프로테니스 이어 국가대항전도 남녀 ‘동일 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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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빌리진킹컵 상금이 남자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과 동일하게 지급된다.
국가대항전을 주관하는 국제테니스연맹(ITF)은 최근 빌리진킹컵 총상금을 역대 최고인 960만 달러(약 126억 원)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3년 상금은 1억820만 달러지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상금 4억1500만 달러의 4분의 1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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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빌리진킹컵 상금이 남자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과 동일하게 지급된다.
국가대항전을 주관하는 국제테니스연맹(ITF)은 최근 빌리진킹컵 총상금을 역대 최고인 960만 달러(약 126억 원)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우승 상금은 240만 달러다. 준우승 상금은 144만 달러. 4강에서 탈락하더라도 96만 달러가 주어진다. ITF는 이로써 빌리진킹컵과 데이비스컵의 상금 수준이 균형을 맞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프로테니스 남녀 상금의 격차는 줄어들고 있고, 10년 뒤엔 차이가 없게 된다.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는 지난 6월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와 함께 열리는 WTA1000과 500시리즈 대회의 경우 2027년까지, ATP투어와 별도로 개최되는 대회는 2033년까지 상금 규모를 ATP투어에 맞추겠다고 밝혔다.
테니스 남녀 상금의 평등화 정책으로 인해 남녀 수입 차이는 크게 줄었다. 남자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의 올 시즌 누적 상금은 1152만4597달러,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는 964만7931달러, 3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는 813만4179달러. 여자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는 985만7686달러, 2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는 820만2653달러, 3위 코코 고프(미국)는 666만9622달러다.
반면 골프는 여전히 남녀 상금의 ‘갭’이 크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3년 상금은 1억820만 달러지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상금 4억1500만 달러의 4분의 1 정도다. PGA투어 2022∼2023시즌 상금 1위는 스코티 셰플러(미국)로 2101만4342달러, 2위는 욘 람(스페인)으로 1652만2608달러, 3위는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으로 1411만2235달러. LPGA투어 올해 상금 1위는 앨리슨 코푸즈(미국)로 297만5303달러, 2위는 릴리아 부(이상 미국)로 276만4803달러, 3위는 인뤄닝(중국)으로 264만6166달러다. 김효주는 상금 랭킹 전체 7위, 한국인 중 1위이며 204만3459달러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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