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러치 상황, 당신은 누구에게 위닝샷을 맡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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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종료 10초전, 상대에게 1점 뒤진 상황에서 당신이 감독이라면 누구에게 공격을 맡길 것인가?' 안양 정관장의 가드 박지훈은 어떤가? 11월 둘째 주로 기간을 한정한다면 그는 리그 최고의 클러치 플레이어다.
그는 "대학시절 접전 상황에서 내가 공격을 맡았던 경험이 있다. 오프시즌 연습경기를 할 때도 접전 상황에서는 감독님께서 내게 공격을 맡겨주셨다. 그 믿음이 큰 힘이 된다. 물론 실패하면 비난이 따를 것이다. 하지만 그걸 두려워한다면 클러치 상황에서 플레이를 할 수 없다. 앞으로도 실패하는 일이 있을 수 있겠지만 늘 자신있게 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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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정관장의 가드 박지훈은 어떤가? 11월 둘째 주로 기간을 한정한다면 그는 리그 최고의 클러치 플레이어다.
클러치 상황에서 볼을 잡는 것은 해당 팀 슈퍼스타의 몫이다. 감독, 동료들의 신뢰를 받는 가장 확실한 득점원, 팀의 ‘더맨’에게 주어지는 특권이다.
그는 8일 부산 KCC와의 홈경기 역전 3점슛으로 위닝샷을 성공시킨 데에 이어 10일 원주에서 벌어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의 원정경기에서도 팀 승리(99-94)를 책임지는 위닝샷을 성공시켰다.
91-91로 양 팀이 팽팽하게 맞선 경기 종료 49초전 박지훈은 과감한 돌파를 통해 레이업슛을 성공시켰다. 이 득점으로 93-91로 다시 앞선 정관장은 리드를 지켜내면서 99-94로 승리, 7연승을 달리던 DB의 발목을 잡았다. 박지훈은 4쿼터 막바지 상대 파울로 얻은 4개의 자유투까지 모두 성공시켜 자신이 기록한 15점 중 6점을 경기 종료 전 50초 동안 집중시켰다.
지난시즌 통합우승팀인 정관장은 그동안 오세근(SK), 변준형(국군체육부대), 오마리 스펠맨(부상)이 클러치 상황을 책임졌지만, 모두 이탈했다. 정관장 '더맨'의 자리는 박지훈의 몫이 됐다. 그는 “그동안 나는 주역이 아니었다. 접전 상황에서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입장이었다. 클러치 상황에서의 공격이 부담되기도 하지만 즐겁다. 감독님과 코치님, 동료들이 도와주고 믿어주기 때문에 부담감을 내려놓고 자신있게 플레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러치 상황에서의 ‘위닝샷’은 되어 팬, 미디어의 찬사가 이어진다. 그러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만큼 실패 시 비난도 뒤따른다. 성공, 실패 여부를 떠나 찬사를 받던 비난을 받던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늘 같은 경기력을 이어갈 수 있는 냉철함과 강한 심장을 가져야 한다.
박지훈은 팀의 더 맨이 될 마음의 준비를 마쳤다. 그는 “대학시절 접전 상황에서 내가 공격을 맡았던 경험이 있다. 오프시즌 연습경기를 할 때도 접전 상황에서는 감독님께서 내게 공격을 맡겨주셨다. 그 믿음이 큰 힘이 된다. 물론 실패하면 비난이 따를 것이다. 하지만 그걸 두려워한다면 클러치 상황에서 플레이를 할 수 없다. 앞으로도 실패하는 일이 있을 수 있겠지만 늘 자신있게 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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