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은 커녕 황혼육아 독박..시母 몸 아픈데, 며느리는 셋째 욕심 '충격' [어저께TV]
[OSEN=김수형 기자] ‘오은영의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아들, 며느리의 육아를 도와주느리 본인의 아픈 몸을 돌보지 못하는 할머니가 안타까움을 안겼다. 황혼육아 비용도 못 받는 상황. 이 가운데 며느리를 셋째 욕심까지 드러내 놀라움을 안겼다.
1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같은 내새끼'에서 3대가 함께 사는 가족이 그려졌다.
이날 금쪽이 부모가 출연, 할머니도 함께 출연했다. 4세 금쪽이가 통제불가할 정도로 할머니한테까지 공격성을 보인다는 것. 어른 셋도 못 말리는 떼쓰기까지 버릇없는 모습이 그려졌다. 깨물고 떼를 쓰더니, 가족에게 폭력적인 공격성을 보인다는 것.
3대의 일상을 확인했다, 3대가 위, 아래 함께 살고 있는 모습. 특히 할머니도 육아를 많이 돕고 있었다. 집에 남은 할머니는 빨래, 설거지, 수유까지 육아와 살림을 도맡았다. 모친도 “아침에 남편이 먼저 출근하고 제가 한 시간 뒤에 출근한다”며 “그 뒤로는 어머니가 독박 육아를 하신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라며 주 양육자가 할머니라 말했다.
심지어 할머니는 지난해 허리 수술, 올해 갑상선 수술까지 받은 상황. 하지만 두 부부가 바쁘기에 쉬는 날 없이 육아를 전담했다. 이에 오은영은 “손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걸 이겨내고 계신 것”이라며 요새 맞벌이 부부들이 늘어난 상황을 전하며 “조부모님들이 아이들을 봐주시는 집이 꽤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패널들은 육아비용을 드리고 있는지 묻자, 두 부부는 “용돈은 드리는데 육아비용은 드리지 않고 있다”고 했고 패널들도 “돌봄 이모님이면 가격이 얼만데, 꼭 육아비용 꼭 드려야한다”며 강조했다.
특히 할머니와 두 부부의 의견차도 보였다. 이에 중간에서 아이는 억지로 밥을 먹다가 구토하는 일이 벌이지기도 했다. 갑자기 모친은 아이에게 훈육했고, 할머니 개입으로 훈육을 멈췄다. 아이의 소소한 말썽이 싸움이 된 세 사람이었다. 모니터를 멈춘 오은영은 “부부가 육아를 내가 할 일이라 생각하지 않아, 할머니 뒤에 숨는 느낌”이라며 부모가 주도적으로 육아를 하지 않는 상황을 꼬집었다.
게다가 사공이 많은 육아 탓에 의견도 다 다르다고 했다. 이에 금쪽이는 혼란스러워질 수 밖에 없다는 것. 오은영은 “비일관된 양육과 훈육”이라 말하며 “금쪽인 눈치를 보게된다, 세 양육자에게 아이가 맞추게 되며 일관된 원칙을 내재화시키지 못해, 본인도 불안해진다”며 원칙이 일관적이지 않은 상황을 문제라 했다.
급기야 모친은 시어머니에게 아이를 맡기겠다며 자연스럽게 말했다. 오은영은 “엄마가 아이를 사랑하고 예뻐하지만 아이와 직접 시간을 보는 것이 힘드냐”고 물었다. 모친은 아이에게 집중해 감정소비 하는 것이 힘들다는 것. 시간과 감정을 쓰지 않으며 이 상황을 회피하려 했다. 그렇게 육아를 떠넘기는 듯한 모친의 모습을 지적했다.
하지만 셋재 욕심도 있다는 모친. 남편에게 “하지만 봐줄 사람이 없다 너무 내 생각만하니 어머니께 죄송하기도 하다”며현실 육아에 부딪힌 상황을 고민했다. 모친은 어린시절에 대해 “난 사랑받고 싶어 눈치를 봤다”며 사랑을 주는 법을 모르게 된 사연에 대해 꺼내며 울컥했다. 알고보니 어린시절 상처가 있던 것.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새 가정에서 자랐다고. 사랑을 받지 못한 어린시절을 전했다. 그렇게 문장완성 검사에서도 행복에 대한 갈망이 보였다.
이때, 할머니는 두 부부에게 “나갈래? 분가할래?”라며 앞으로 분가계획에 대해 물었다. 며느리는 “그 집을 허물어도 다른 집 가서 어머니와 같이 살 것”이라며 껌딱지 며느리 모습을 보였다. 할머니는 “육아 맡기려고?”라고 하자 모친은 “어머니 혼자 쓸쓸하기도 하고, 한명 더 늘어날 수 있다., 아기가 예쁘기도 해 형제를 많이 만들어 주고 싶다 ”며 셋째에 대한 꿈을 보였다. 할머니는 “내가 아이를 안 보면?”이라 묻자 며느리는 “그럼 셋째 마음 접을 것 낳아놓고 길바닥에 아이를 둘 수 없다”먀 스스로 육아할 생각이 전혀 없어보였다. 어떻게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지 걱정인 상황.
이에 오은영은 “셋째 낳는건 좋지만 육아의 중심이 부모가 아닌 것이 문제, 일을 포기하고 육아만 하라는 것은 아니다 육아의 주도권을 잡고 퇴근 후 육아 부담을 정해야한다는 것”며 특히 “할머니의 삶도 찾아야한다 ,부모가 뒤에서 육아를 얹혀서하는 것이 문제부모가 육아의 중심이 된다면 셋째도 가능은할 것”이라 말했다.
심지어 아이는 “아무도 나랑 안 놀아준다”며 홀로있는 시간이 많은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면서 부모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며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모습. 만4세인 아이가 서러운 듯 눈물을 흘려 안타깝게 했다. 아이는 “엄마가 놀아줬으면 좋겠다”며 속마음을 말했고 모친은 이를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보였다.
그리고 할머니도 영상편지를 전했다. 할머니는 “아이가 다치면 죄인같이 미안하다”며 자신의 실수로 아이가 힘들어할까 늘 걱정하며 노심초사했다. 아들, 며느리에게 서운한 점이 있어도 가족을 배려하느라 홀로 감내하고 있던 것. 결국 홀로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처음보는 시어머니 눈물에 두 부부는 죄송한 마음이 든 듯 눈물을 보였다. 혹시 셋째 육아도 도와줄 것인지 묻자할머니는 “올해 내가 많이 아팠다, 솔직히 자신이 없다”며 “못 챙겨줘서 미안하다”고 했다. 이에 패널들은 “어머니 쓰러지실까 걱정이다”며 안타까워했다. 오은영은 “할머니 사랑이 부족한 것이 아냐, 부모에게 받고 싶은 사랑이 있다, 부모는 아이에게 몰두할 시간이 중요하다”며 직접 실천해야함을 강조했다.
방송말미, 시모는 며느리의 아픈 사연을 뒤늦게 알곤 “그렇게 자란지 몰랐다, 엄마한테 못받은 사랑 내가 줄게, 투정도 하고 엄마처럼 생각해라”며 따뜻하게 딸처럼 며느리를 품었다. /ssu08185@osen.co.kr
[사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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