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은진, 시체 속 남궁민 끌어안았다..이대로 새드 엔딩? ('연인') [어저께TV]

김수형 2023. 11. 11.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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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연인2’에서 안은진과 남궁민이 마침내 동침으로 사랑을 확인한 가운데, 행복도 잠시. 이장현이 각종 고문을 받으며 목숨 위기에 놓였다. 안은진은 피범벅이 되어 시체 속에 있는 남궁민을 끌어안으며 충격을 받았다.

10일인 오늘, MBC 금토드라마 ’연인-파트2’에서 절절한 사랑이 그려졌다. 

이장현(남궁민 분)과 유길채(안은진 분)의 합방 장면이 담겨 시선을 모았다.  유길채는 옆에 누운 이장현을 애틋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설렘을 자아냈다. 이어 이장현 또한 유길채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애틋함을 표현했다

이장현은 마침내 길채를 품으며 ‘그대가 죽도록 미워 한 참을 보았지, 헌데 아무리 보아도 밉지 않아 내가 미웠지, 야속한 사람. 내 마음 짐작이나 하였소’라 말했고, 길채는 ‘차마 짐작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내 마음이 천갈래 갈라져 님만은 나같지 마시라 간절히 바랄 뿐’이라 말하며 입맞춤하며 사랑을 확인했다.

그렇게 애틋한 하룻밤을 보낸 두 사람. 아침이 밝았다. 유길채는 이장현의 손길에 눈을 뜨며 "오늘은 제 발에 꽃신 안 대보십니까"라고 물었다. 이장현은 "꽃신은 당신이 미워서 다 버렸소"라며 퉁명스럽게 말했고 두 사람은 장난스럽게 웃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장현은 이내 "마무리 해야 될 일이 있소. 큰 형님과 약조한 일이야. 한 달 쯤 걸릴 테지만 꼭 돌아올 테니"라며 유길채의 곁을 떠나 청나라에 다녀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조심스럽게 알렸다. 

유길채는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나무 상자에서 은가락지 두 개를 꺼내보였다. 그는 "예전 대장간에서 만들어둔 것입니다. 나리가 돌아가신 줄 알았는데도 만들어서 그저 품고 있었지요. 제가 이 가락지에 살을 쏘아두었습니다. 이 가락지를 준 여인을 배신하면 풍에 걸리는 살입니다"라며 웃었다. 그는 이어 "그러니 제 염려는 마셔요. 심양에 계신 날들도 버텼는데 그깟 한 달 웃으면서 기다릴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고 이장현은 의연한 유길채를 안으며 애틋함을 표현했다. 그렇게 반자를 나눠낀 두 사람이었다.

그리고 이장현을 보내주는 날, 배웅하는 유길채를 보며 이장현은 발이 떨어지지 않는 듯 몇 번이고 돌아봤고,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지었다.

이장현은 세자(김무준 분)을 찾아가, 조선으로 돌아오게 해주기로 한 포로에 대해 물었다. 하지만 세자는 그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이장현이 단독으로 행동했다. 그렇게 포로들은 청에서 벗어나기 위해 몰래 목숨을 걸고 강을 건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화살이 날아들었고 포로들을 공격했다. 이장현은 “웬 놈들이냐, 도적들이냐”며 “재물을 원하면 얼마든지 주겠다”고 말했다.하지만 이들은 “돌아가지 않으면 다 죽일 것”이라 공격, 목숨을 건 사투가 벌어졌다. 이장현도 목숨을 걸어 싸웠으나, 양천이 눈 앞에서 화살을 맞았고, 눈 감는 것을 목격하며 충격을 받았다. 그 사이, 이장현도 공격을 받았고, 그 지라에서 량음(김윤우 분)도 동시에 공격을 받아 쓰러졌다.

뒤늦게 이장현은 정신이 깼으나 포로가 된 뒤였다. 목숨이 위험한 상황.역모죄로 끌려온 것이다. 이장현은 역모죄를 받은 양천을 찾자, “내가 구양천”이라며 “나와 얘기해라”고 말하며 양천을 보호했다. 하지만 이장현은 고문과 학대를 받았다.

이를 알리 없는 길채는 이장현과 맞춘 쌍가락지를 보며 이장현을 기다렸다. 길채는 “심양에 일 보러 갔다올 것, 이번에 돌아오면 이번엔 나와 있겠단다”라고 말하며 이장현과의 행복한 미래를 그렸다. 하지만 이장현은 각종 고문을 받으며 피범벅이 됐다. 길채와의 쌍가락지까지 손에서 놓치고 말았다. 피범벅이 된 이장현.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길채와의 쌍가락지를 손에 쥐며 눈을 감았다.

마침 후궁조씨(소유진 분)는 사람을 보내 유길채를 찾아갔고. 이장현 무리가 잡혔다는 소식을 들으며 충격을 받았다.내사옥에서 사람들을 고문하고 죽인다는 소문까지 들으며 불안에 떨었다. 결국 이장현의 소식을 듣기 위해 유길채가 후궁조씨를 찾아갔고,궁에서 벌어지는 일을 몰래 살폈다. 그렇게 궁에 들어온 길채. 목숨을 걸고 내사옥 안에 벌어지는 일을 살폈고, 수많은 사체들 속에서이장현을 발견했고, 피범벅이된 채 눈을 감은 이장현을 보며 충격을 받았다. 이내 자신도 죽은 것처럼 옷에 피를 묻혔고, 시신이 된 이장현을 끌어안으며 극의 긴장감을 몰아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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