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하루 만에 반등…나스닥 2.05% 상승

권유정 기자 2023. 11. 11.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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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경고로 급등한 국채금리가 안정을 되찾으면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반등했다.

10일(현지 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91.16포인트(1.15%) 상승한 3만4283.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7.89포인트(1.56%) 오른 4415.24, 나스닥지수는 276.66포인트(2.05%) 오른 1만3798.11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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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 1.15%·S&P500 1.56% 상승
국제유가, 한 주간 4% 이상 하락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경고로 급등한 국채금리가 안정을 되찾으면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반등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9일(현지 시각) 워싱턴DC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이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이날 콘퍼런스에 패널 토론자로 참석한 파월 의장은 물가 상승률을 2%로 지속 가능하게 낮추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며 "통화정책을 더욱 긴축적으로 바꾸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한다면 주저하지 않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10일(현지 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91.16포인트(1.15%) 상승한 3만4283.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7.89포인트(1.56%) 오른 4415.24, 나스닥지수는 276.66포인트(2.05%) 오른 1만3798.11에 장을 마감했다.

파월 의장 발언에 급등했던 국채금리는 주말을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국채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됐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국채 금리는 4.62%, 30년물 국채 금리는 4.73%로 마감했고, 2년물은 5.05%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도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43달러(1.89%) 상승한 배럴당 77.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1.42달러(1.8%) 오른 배럴당 81.43달러에 마감했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 유가는 4% 이상 하락했다. 이는 3주 연속 하락세로, 중국의 경제 지표 부진, 미국 성장 둔화 우려가 낙폭을 키워왔다.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급등한 것도 유가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미시간대학이 조사한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지난달(4.2%)보다 오른 4.4%로 집계됐다. 소비자들이 내년까지 인플레이션이 연준이 목표로 한 2%를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로, 고금리 환경이 그만큼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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