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만나본 '6G'..."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통신"
[앵커]
차세대 통신 기술인 '6G'는 지상 외에도 인공위성이 기지국 역할을 하게 됩니다.
2030년쯤 상용화가 목표인 6G 통신이 도입되면 무엇이 어떻게 바뀔까요?
김진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기반 시설이 완전히 파괴된 대규모 재난현장.
현장에 파견된 구조대원이 스마트폰을 통해 외부와 통신을 합니다.
지상 기지국은 역할을 못 하지만, 위성을 통해 통신이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차세대 6G 통신은 지상 기지국에 저궤도 위성을 추가해 통신망이 구성됩니다.
대당 10억 원 정도의 통신 위성 200대를 지상 300~600km 궤도에 올립니다.
[백용순 / ETRI 입체통신연구소 소장 : 저궤도 위성을 이용해 통신이 가능하도록 하는,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도 통신이 끊기지 않게 제공하는 부분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되면 음영 지역이 없는 통신이 가능해집니다.
비행기나 배에서도 스마트폰을 쓸 수 있게 되는 겁니다.
통신 지연 현상도 사라집니다.
스튜디오에서 공연을 촬영하면 그 영상을 홀로그램으로 공연장에 실시간 전송할 수 있고, 공연장 영상을 TV나 스마트폰으로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을 결합한 홀로그램 선생님을 만나 1:1 강의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
6G 통신의 상용화는 2030년쯤 가능해집니다.
특히 5G까지는 선진국이 비전을 만들고 우리는 따라가는 상황이었다면 6G부터는 우리가 세운 비전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방승찬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 이것을 유지하고 더 선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6G 통신 개발에 국제표준화 선점, 산업화 견인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평면으로 이어지던 통신망이 이제는 우주공간을 포함한 입체 망으로 바뀌면서,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통신이 가능한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YTN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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