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대형 계약 피한 적 없어” ML 최대 규모 계약 에인절스에서 나왔다…오타니 마음도 붙잡을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LA 에인절스에 남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다섯 가지 이유를 들었다.
MLB.com은 10일(한국시간) ‘오타니에게 에인절스가 적합한 5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FA 최대어인 오타니에게 빅마켓 구단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원소속팀인 에인절스도 이른바 ‘쩐의 전쟁’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점도 오타니와 동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오타니는 2018년 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리고 지난 6년 동안 에인절스의 핵심 멤버로 자리매김했다. 투타겸업 오타니는 투수로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의 성적을 남겼다. 타자로는 171홈런 437타점 428득점 86도루 타율 0.274 출루율 0.366 장타율 0.556 OPS(출루율+장타율) 0.922를 기록했다.
오타니가 마운드와 타석을 오가며 활약했지만, 에인절스의 성적은 처참했다. 오타니가 합류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 무대에 서지 못했다.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이 있는 오타니는 에인절스를 떠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 이유다.
그럼에도 MLB.com은 오타니가 에인절스에 남아야 한다고 말한다. 매체는 먼저 오타니가 에인절스에서 뛸 때 더 많은 활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에인절스가 아니었다면, 지금의 투타겸업 오타니는 보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지만, 에인절스는 오타니가 투타겸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오타니가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뒤에도 에인절스는 여전히 투타겸업을 허용했다. 그러면서 서로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강해졌다”며 오타니가 에인절스에 남아야 하는 첫 번째 이유를 밝혔다.
두 번째는 익숙함과 유대감이다. MLB.com은 “오타니와 에인절스 사이에 강한 관계가 형성되었을 것이다. 오타니는 에인절스에 남았을 때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며 오타니가 에인절스에 남는다면 누릴 수 있는 효과를 전했다.
세 번째는 에인절스도 대형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자금력을 갖췄다는 점이다. 어쩌면 오타니가 에인절스에 남아야 하는 가장 큰 이유일 수 있다. MLB.com은 “에인절스는 큰 계약을 피한 적이 없다. 오타니 잔류에도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앞서 마이크 트라웃과 12년 4억 2650만 달러 계약을 안겼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큰 계약 규모로 남았다. 앤서니 렌던은 7년 2억 4500만 달러, 앨버트 푸홀스도 10년 2억 4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며 에인절스가 오타니에게 큰 금액을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네 번째는 에인절스가 라이벌 팀에 오타니를 뺏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MLB.com은 “오타니가 어느 팀으로 이적을 하든, 에인절스는 이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고통스러울 수 있다. LA 다저스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남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팀뿐만 아니라 시애틀 매리너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 아메리칸리그 서부 라이벌 팀과 오타니가 계약을 맺는 건 에인절스가 지켜보기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에인절스에는 오타니가 필요하다는 점을 들었다. MLB.com은 “지난 3년 동안 오타니가 없었다면 에인절스가 얼마나 달라졌을지 상상하기 어렵다. 물론 에인절스는 오타니와 함께 했음에도 경쟁력 있는 팀을 구성하지 못했다. 그러나 오타니의 가치와 매력은 모든 것을 초월한다. 오타니가 나오는 경기는 꼭 봐야 하는 경기가 됐다. 오타니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시장성을 갖춘 슈퍼스타가 됐다. 오타니는 에인절스에서 트라웃보다 더 매력적인 선수였다”며 에인절스가 오타니를 붙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타니의 유력 행선지로는 LA 다저스가 꼽히고 있는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메츠 등도 오타니 영입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대권 도전을 노리는 팀이라, 에인절스가 오타니를 눌러 앉히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하지만 에인절스도 오타니가 떠나는 것을 보고만 있지 않을 전망이다. 과연 에인절스가 오타니의 마음을 붙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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