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도 美공장 임금 11% 인상…전미車노조 ‘파업승리’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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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업체 혼다가 미국 공장 노동자 임금을 11%가량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약 한 달 반에 걸친 파업에서 사실상 승리하면서 비노조를 고수하고 있는 혼다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혼다는 미국 내 공장 노동자들에게 내년 1월부터 임금을 11% 인상하고 최고 급료를 적용받기까지 걸리는 기간도 단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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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도 임금 9% 이상 등 노조 달래기 나서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일본 자동차업체 혼다가 미국 공장 노동자 임금을 11%가량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약 한 달 반에 걸친 파업에서 사실상 승리하면서 비노조를 고수하고 있는 혼다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WSJ는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포드,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등 미 자동차 제조사와 잠정 타결한 협상안이 노조가 조직되지 않은 혼다에도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UAW는 앞으로 테슬라와 토요타 등 비노조 완성차업체를 대상으로 노조 조직화에 나서겠다고 공언한 바 있는데, 이를 고려해 혼다가 한발 앞서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토요타 자동차도 이달 초 미국 공장 직원 대부분의 임금을 9% 인상하고 최고 임금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한 바 있다.
한편, 혼다는 오하이오, 앨라배마, 인디애나 공장을 포함해 미국 내 여러 제조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소 2만2000명의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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