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겨울나그네', 이창섭·세븐·려욱·선예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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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최인호 작가의 10주기를 맞아 재창작된 뮤지컬 '겨울나그네'에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공연 제작사 에이콤에 따르면 '비투비' 이창섭, 'SF9' 인성, '아스트로' MJ와 진진, '뉴이스트' 출신 렌, 세븐, '슈퍼주니어' 려욱, '원더걸스' 출신 민선예 등이 출연한다.
'원더걸스' 출신으로 지난 3월 '루쓰'로 뮤지컬에 데뷔한 민선예가 두 번째 무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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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고(故) 최인호 작가의 10주기를 맞아 재창작된 뮤지컬 '겨울나그네'에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공연 제작사 에이콤에 따르면 '비투비' 이창섭, 'SF9' 인성, '아스트로' MJ와 진진, '뉴이스트' 출신 렌, 세븐, '슈퍼주니어' 려욱, '원더걸스' 출신 민선예 등이 출연한다.
청년문화의 아이콘이었던 한국 현대 문학의 대문호 최인호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영원한 청춘의 초상'을 이야기하며 우리 시대 대중문화를 선도한 작품이다. 1884년 동아일보에서 1년여간 연재됐으며 1986년 강석우·안성기·이미숙 주연의 영화로 개봉해 흥행했다. 1989년엔 손창민·김희애 주연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뮤지컬은 1997년 예술의전당 개관 10주년 기념으로 제작됐고, 이후 2005년 12월 국립극장에서 공연했다.
순수한 의대생이었으나 아버지의 죽음과 출생의 비밀로 뜻하지 않은 사건들에 휘말리는 '한민우' 역은 이창섭, 인성, MJ, 렌이 출연한다. MJ는 전역 후 뮤지컬 복귀 무대다.
민우를 친동생처럼 아끼며 다혜에 대한 감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박현태' 역에는 세븐, 려욱, 진진이 나선다.
민우와 운명같은 사랑에 빠지지만 계속되는 엇갈림 속에 현태에게 의지하게 되는 성악과 학생 '정다혜' 역은 한재아, 임예진이 연기한다.
클럽 나이아가라의 댄서로 민우를 만나 새로운 삶을 꿈꾸는 '제니' 역은 민선예와 여은이 맡았다. '원더걸스' 출신으로 지난 3월 '루쓰'로 뮤지컬에 데뷔한 민선예가 두 번째 무대에 나선다.
또 갈곳을 잃어버린 민우를 거두는 '로라킴' 역은 주아와 오진영, 로라킴 아래에서 클럽 나이아가라 지배인을 노리는 '허버트' 역은 김상현과 진상현, 민우를 끝까지 지켜주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게 되는 '아버지' 역은 서영주와 서범석이 합류한다.
에이콤의 윤홍선 프로듀서와 윤호진 예술감독을 필두로 김민영 연출, 신은경 작곡·음악감독이 참여한다. 특히 이문세, 임재범, 인순이, 신승훈, 성시경 등 수많은 가수의 명곡을 탄생시킨 김형석 작곡가와 '아이 빌리브'(신승훈), '내게 오는 길'(성시경) 등을 쓴 양재선 작사가가 함께한다.
윤 프로듀서는 "뮤지컬 '겨울나그네'는 최인호 작가의 위대한 문학적 유산을 동시대성을 반영한 순수한 청춘의 초상으로 재탄생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는 12월15일부터 내년 2월25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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