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현장, 월드 2인극 페스티벌 '섬' 공연…서울 민송아트홀 3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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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극단현장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월드2인극 페스티벌에 참가해 서울 대학로 민송아트홀 2관에서 2인극 '섬'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2인극 '섬'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세계적인 극작가 아돌 푸가드의 '아일랜드'를 각색한 작품이다.
이번 '월드 2인극 페스티벌'에 공식참가작 12개 작품을 비롯해 기획초청작 12개 작품, 해외초청작 2개 작품, 특별참가작 4개 작품, 대학참가작 50개 작품, 시민참가작 20개 작품 등 100개 작품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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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 극단현장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월드2인극 페스티벌에 참가해 서울 대학로 민송아트홀 2관에서 2인극 '섬'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2인극 '섬'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세계적인 극작가 아돌 푸가드의 '아일랜드'를 각색한 작품이다. '아일랜드'는 1974년 실제 경험을 토대로 남아공의 잔혹한 인권 현실을 고발한 작품으로, 고(故) 넬슨 만델라가 종신형을 받고 실제 복역했던 로벤섬 감옥이 배경이다.
'아일랜드'는 단순히 흑백 인종 문제를 넘어 인간 대 정치 권력, 국가와 개인적 삶의 갈등을 신랄하게 드러내면서도 인간의 동경과 좌절, 고통과 슬픔이 서정적으로 그려져 있는 화제작이다.
고능석 연출이 재해석한 '섬'은 일제강점기 때 일본의 탄광으로 강제 징용당한 청년들의 이야기로 기존의 원작이 가지고 있던 인간애적인 주제를 벗어나지 않으면서 일제 강점 하의 우리 인권을 재조명한다.
극중 인물인 익현과 상옥을 통해 국가와 체제속에 비판적 사고가 부재된 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무엇이 과연 옳은 것인지, 법이란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질문한다. 또한 관객들에게 국가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국가는 무엇인지를 물으며 이를 통해 국가·법 위에 사람이 있음을 주지시키고 그를 위한 저항권이 있음을 호소한다.
이번 ‘월드 2인극 페스티벌’에 공식참가작 12개 작품을 비롯해 기획초청작 12개 작품, 해외초청작 2개 작품, 특별참가작 4개 작품, 대학참가작 50개 작품, 시민참가작 20개 작품 등 100개 작품이 선보인다.
한편 제23회 ‘월드 2인극 페스티벌’은 지난 10월29일 개막해 오는 26일 오후 5시에 폐막식 겸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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