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감 좋은 이다연, 첫날 선두…추천선수로 시즌 3승 도전 [KLPGA SK쉴더스]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0일부터 사흘 동안 강원도 춘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올시즌 3승에 도전하는 이다연은 대회 첫날 6언더파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다연은 1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가 너무 잘 풀려서 좋다. 날씨가 추워서 좀 내려놓고 플레이했는데 그래서 더 잘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려운 홀이 많은 후반에 오히려 타수를 줄인 이다연은 "오늘 퍼트 거리감이 굉장히 좋았다. 그래서 퍼트에 두려움이 없어지다보니 후반에 더 어려운데도 공략을 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다연은 "아이언 샷 거리감이 좋았다. 방향성보다는 거리감이 잘 맞아줘서 공략하기 수월했다"고 덧붙였다.

날씨가 많이 추워진 데 대해 이다연은 "아무래도 기온 차이가 커서 샷 할 때 움츠러드는 부분도 있다. 스윙적인 부분도 있지만 사실은 날이 추우면 부상의 위험도 있어서 신경을 많이 썼다. 그래서 풀스윙보다는 컨트롤 스윙을 많이 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최종전인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한 이다연은 "날씨가 추워지면 타수를 줄이는게 쉽지 않기 때문에 날씨를 생각하면서 목표를 잡아가야 할 것 같다. 최대한 마음을 내려놓고 내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추천선수로 나온 이다연은 "나의 잘못이다. 대회 취소할 때 클릭을 잘못했다. 물론 추천선수로 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감사한 마음으로 경기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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