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장 아르바이트생으로 시작해 당구 퀸 된 신데렐라 최혜미
[앵커]
당구장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동호인으로 당구를 치다가 프로가 된 선수.
그러다 프로 데뷔 5년 만에 첫 우승을 따낸 신데렐라 같은 선수가 등장했습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트스코어 3대 2로 앞선 6세트, 한 세트만 더 따내면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입니다.
최혜미가 원뱅크 샷으로 두 점을 따라가며 동점을 만들더니,
또 원뱅크 샷으로 이번엔 경기를 뒤집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챔피언십 포인트를 성공시키며 프로데뷔 5년 만에 생애 첫 챔피언에 오릅니다.
아마추어 선수 출신이 아니라 동호인 출신이 LPBA 투어를 우승한 것은 최혜미가 처음입니다.
챔피언은 관중석에서 응원한 아빠의 손에 우승 키스를 하며 기쁨을 함께했습니다.
어릴 때 헤어졌던 아빠는 경기 내내 숨죽이며 딸의 첫 챔피언 등극을 응원했습니다.
[최혜미:LPBA 투어 첫 승 : (1세트 때 )아빠가 응원하는 목소리를 들으니까 거기에 신경이 다 가서" "경기에 집중하기보다는 그래서 중간중간에 아빠를 보고 조용히 하라고, 박수만 쳐라~]
최혜미는 당구장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당구가 재미있어 보여 당구를 시작했습니다.
[최혜미:LPBA 투어 첫 승 : 일자리를 구하다가 당구장 알바가 좋다 꿀이다, 친구가 추천을 해줬거든요." "그러다가 TV에 김세연 프로가 나오는 걸 보고 경기하는 걸 보면서 여자도 당구를 치는구나, 생각하면서 그때부터 접하게 됐어요.]
20대의 나이로 뒤늦게 시작한 당구지만, 아마추어 선수가 아닌 동호인 출신으로 첫 우승을 이룬 최혜미.
앞으로의 꿈은 시원시원한 선수로 남는 것입니다.
[최혜미:LPBA 투어 첫 승 : 시원시원한 선수로 보였으면 좋겠어요." "전에 인터뷰에서도 빵빵 치기라고 이렇게 이야기를 했었거든요.]
YTN 김동민입니다.
촬영기자:유준석
영상편집:전주영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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