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 5명 압축

한예나 기자 2023. 11. 11.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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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 회장은 고사

국내 최대 금융협회인 은행연합회 차기 회장 후보가 5명으로 압축됐다.

은행연합회는 10일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가나다순)로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손병환 전 농협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등 6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후보에 이름이 오른 윤종규 회장이 한나절 만에 자리를 고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최종 후보는 5명으로 정해졌다. 윤 회장은 “은행권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분이 선임되시길 바란다”고 했다.

역대 은행연합회장 14명 중 10명이 관료 출신이었지만, 이번 후보 5명 중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인 임영록 전 회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민간 출신이다.

회추위는 16일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는 23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사원총회 의결을 거쳐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다. 김광수 현 은행연합회장은 오는 30일 3년 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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