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신임 대변인 김수경 비서관 유력

김동하 기자 2023. 11. 11.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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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운 現대변인, 홍보수석 갈 듯
뉴미디어비서관엔 최지현 검토
김수경 최지현

대통령실 신임 대변인에 김수경(47) 현 대통령실 통일비서관이 유력 검토되고 있다. 이도운(59) 현 대변인은 김은혜 홍보수석이 총선 출마를 위해 이달 중 사직하면 홍보수석으로 승진할 가능성이 크다. 최지현(46) 부대변인은 뉴미디어비서관으로 승진이 유력하다.

대변인에 유력한 김 비서관은 서울대 언어학과를 졸업했고 2000~2004년 동아일보 기자를 하다가 유학을 떠나 2013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고려대 국제대학원 연구교수,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등을 거쳐 2021년부터 한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지난 7월 대통령실 통일비서관에 임명됐다.

대통령 이미지 홍보(PI)와 미디어 정책 업무를 맡는 홍보기획비서관으로는 최재혁(62) 전 제주 MBC 사장이 인사 검증을 받고 있다. 최 전 사장은 1986년 아나운서로 MBC에 입사해 장학퀴즈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대선 때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미디어부본부장을 지내는 등 윤석열 캠프에서 활동했다.

최지현 부대변인은 공석인 뉴미디어비서관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대변인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김앤장 등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2021년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한 초기부터 캠프에 합류한 원년 멤버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대외협력비서관실과 법률비서관실에서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뉴미디어비서관은 작년 10월 이후 1년 이상 공석 상태였다.

이기정(60) 현 홍보기획비서관은 공석으로 있는 의전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 비서관은 김승희 전 의전비서관이 지난달 20일 사직한 이후 사실상 의전비서관 역할을 대행해왔다고 한다. 다음 주 시작되는 윤 대통령의 미국·영국·프랑스 등 해외 순방을 앞두고 곧 정식 발령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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