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6에 AI호출 버튼 달까...삼성 AI 갤럭시와 대결 예고
생산성 앱에 LLM 기반 생성 AI 도입
A시리즈 칩 TSMC 3나노 공정서 제조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Mark Gurman)에 따르면, 애플은 2024년 연례 개발자 대회인 WWDC를 통해 새로운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의 생성 AI를 탑재한 iOS 18 과 iPadOS 18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러한 기능은 클라우드를 토대로 작동된다. 또 일부 AI 기능은 아이폰 16에만 특화돼 탑재될 것이라는 시선도 있다. 특히 iOS 18은 음성 비서 시리(Siri)와 메시지 앱 간 상호 작용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가 복잡한 질문을 하더라도 답변하고, 자동 완성 문장을 보다 효과적으로 입력할 것이라는 평가다. 아울러 자동 생성된 애플 음악 재생 목록과 AI 글쓰기를 지원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또 기본 생산성 앱(Pages 및 Keynote)와도 통합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AI 버튼 장착 여부다. 아이폰 16 시리즈 모델에는 현재까지 용도가 밝혀지지 않은 추가적인 버튼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버튼은 압력과 접촉을 감지할 수 있으며, 눌렀을 때 촉각 피드백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진다. AI와 관련된 용도라는 풍문도 있다.
클라우드 뿐 아니라 아이폰 디바이스에도 AI를 장착할 전망이다. 애플은 아이폰 16 시리즈를 위한 새로운 A시리즈 칩을 개발 중인데, TSMC의 최신 N3E 3나노미터 노드를 기반으로 설계 중이다. TSMC는 챗GPT와 같은 AI 도구를 구동하는 하드웨어인 엔비디아의 H100·A100 AI 프로세서의 유일한 제조업체로 꼽힌다.
애플은 AI 연구에 연간 1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현재 크레이그 페데리기(Craig Federighi), 존 지아난드레아(John Giannandrea), 에디 큐(Eddy Cue) 등 임원들이 주도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생성 인공지능(AI) ‘가우스(Gauss)’를 발표했다. 또 차세대 갤럭시에는 ‘실시간 통역 통화(AI Live Translate Call)’ 기술을 탑재할 예정이다. 애플이 AI를 업데이트한 아이폰을 공개할 경우 삼성전자와 또 한차례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스마트폰 기업의 AI 도입에 힘입어 LLM은 클라우드에서 디바이스로 무게 중심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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