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황희찬, 오늘밤 제대로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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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를 상대로 2026 북중미(미국 캐나다 멕시코) 월드컵 아시아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 경기를 위해 손흥민(31·토트넘)과 황희찬(27·울버햄프턴)을 포함한 23명의 국가대표를 소집한다.
이번 시즌 손흥민과 황희찬은 둘다 팀 내 최다 득점 선수일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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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황, 리그 득점 공동 2-6위 올라
물 오른 골잡이 대결에 관심 쏠려
손흥민과 황희찬이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토트넘과 울버햄프턴은 11일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경기는 울버햄프턴의 안방에서 열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뛰었던 박지성은 최근 울버햄프턴 구단 팟캐스트 ‘울브스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EPL에서 한국 선수들이 맞대결하는 건 흔치 않다. 한국 축구 팬들도 흥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맨유 시절 박지성도 당시 토트넘에서 뛰고 있던 이영표와 ‘코리안 더비’를 벌인 적이 있다.
이번 시즌 손흥민과 황희찬은 둘다 팀 내 최다 득점 선수일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EPL 최근 6경기에서 5골을 몰아친 손흥민은 10일 현재 8골(1도움)로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득점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11골로 득점 선두인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과는 3골 차다. 11경기에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당 평균 0.72골을 기록 중인데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을 차지했던 2021∼2022시즌보다 득점 페이스가 더 빠르다. 득점왕 시즌에는 경기당 평균 0.66골(35경기 23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울버햄프턴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린다면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게 된다. EPL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은 웨인 루니(11시즌)를 포함해 역대 6명만 갖고 있는 기록이다. 손흥민은 EPL 데뷔 해이던 2015∼2016시즌(4골)에만 10골을 채우지 못했다.
손흥민과 황희찬의 EPL 맞대결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처음 만난 건 2022년 2월 13일이었는데 이 경기에선 울버햄프턴이 2-0으로 이겼다. 당시 손흥민은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뛰었고 황희찬은 후반 36분 교체 투입돼 두 선수가 그라운드에 함께 선 시간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11일 경기에선 팀 내 최고 골게터인 둘 모두 선발로 출전해 상대 골문을 겨눌 것으로 보인다. 두 팀 모두 직전 11라운드 경기를 패해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토트넘은 승점 26(8승 2무 1패)으로 2위, 울버햄프턴은 승점 12(3승 3무 5패)로 14위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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