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terview] '산성 넘은 정관장' 박지훈-이종현, '7연승 끝' 강상재 인터뷰

원주/이한별 2023. 11. 11.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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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이 DB의 개막 8연승 도전을 저지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안양 정관장은 1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 경기에서 99-9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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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이한별 인터넷기자] 정관장이 DB의 개막 8연승 도전을 저지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안양 정관장은 1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 경기에서 99-94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DB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선발로 나와 팀 백코트를 이끈 정관장 박지훈은 27분 17초 동안 15점 4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박지훈은 "강팀을 잡아서 기분이 좋다. 먼로, 맥스웰, 이종현, 김경원, 정효근 빅맨 라인업이 밀리지 않았고, 선수들 모두 열심히 뛰어주고, 수비도 열심히 해서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원주까지 찾아 원정 응원을 온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원정 경기에도 응원 와준 팬들 덕에 큰 힘을 받고 더 열심히 뛰고 있다"고 전했다.

정관장 이종현은 DB 산성 높이에 맞서며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선발로 나와 32분 39초 동안 14점 7리바운드 1블록으로 높이를 자랑했다.

이종현은 "1등인 팀을 잡고 연승해서 좋다. 점수 차가 많이 났는데 지키지 못하고 따라잡힌 부분이 아쉬웠지만, 그 점을 보완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경기를 말했다. 이어 "상대를 잘 막아준 장신 라인업의 호흡 덕에 이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달라진 활약에 대해 "열심히 운동한 것이 가장 도움이 많이 됐다. 주변에서 운동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그 과정을 통해 경기력도 좋아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홈에서 개막 8연승에 실패한 DB 주장 강상재(34분 50초 10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는 "54경기 중 한 경기다. 새로운 역사를 쓸 좋은 기회였지만 매 경기 이길 수는 없어서 괜찮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현재 팀 경기 일정이 빡빡해서 다음 경기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DB는 이날 경기 한때 19점 차 열세로 밀렸다. 후반 추격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지만, 끝내 뒤집지 못했다. 연승 기간에도 DB는 경기 초반 상대에게 리드를 내준 순간이 많았다.

강상재는 "초반 기세적인 부분이 약했다고 생각한다. 팀원들과 다시 잘 이야기해서 초반부터 에너지를 다 쏟아부어야겠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으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상_이한별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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