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정말 스윙이라고? 오심이 명승부를 망쳤다, 이강철 퇴장은 억울했다[SC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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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이 명승부를 망쳤다.
오심을 항의하던 이강철 감독은 퇴장을 당해 팀의 마지막 9회말 승부수를 띄워보지도 못했다.
9회말 이강철 KT 감독이 퇴장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주심이 이강철 감독의 퇴장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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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오심이 명승부를 망쳤다. 오심을 항의하던 이강철 감독은 퇴장을 당해 팀의 마지막 9회말 승부수를 띄워보지도 못했다.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 3차전이 열린 11일 수원 KT위즈파크. 9회말 이강철 KT 감독이 퇴장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KT는 8회말에 터진 박병호의 역전 투런 홈런으로 7-5로 경기를 뒤집었다. 승리가 눈 앞에 다가온듯한 결정적인 홈런이었다. 그리고 2점 앞선 채 맞이한 9회초 수비. 마무리 김재윤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미 손동현과 박영현 카드를 모두 소진한 KT였다.
그런데 이번엔 김재윤이 흔들렸다. 2아웃을 잘 잡고 오스틴 딘과 승부를 내지 못하고 볼넷 허용. 그리고 오지환에게 재역전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다시 7-8 역전.
KT에게는 마지막 9회말 기회가 남아있었다. KT 타자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 집중했다. 1아웃 이후 박경수 타석에서 이강철 감독은 대타 김준태를 내세웠다. 마운드에는 8회부터 투구 중인 고우석이 있었다.
김준태는 2b1s로 고우석과의 승부를 잘 끌고갔다. 그리고 4구째 149km 직구에 배트를 내다가 멈췄다. 이날 주심을 맡은 전일수 구심은 3루심 최수원 심판위원에게 스윙 여부를 확인해달라는 콜을 했다. 이런 경우에는 1루 혹은 3루심이 스윙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최수원 심판은 잠시 멈칫하다가 스윙을 선언했다. 김준태의 볼카운트가 2b2s가 된 순간이었다.
그러나 해당 장면을 지켜보던 야구인들은 '노스윙'이라고 판단했다. 생중계를 하던 투수 출신 윤희상 KBS 해설위원도 해당 장면을 두고 "배트가 돌지 않았다"고 명확하게 설명했다. 그러나 이미 스윙 판정이 나면서 김준태는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그때 이강철 감독이 벤치를 박차고 나왔다. 이강철 감독은 3루심 앞까지 나와 심판들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감정적으로 격해진 모습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주심이 이강철 감독의 퇴장을 선언했다. 이어 장내 마이크를 잡고 "판정 항의로 인한 감독 퇴장"이라고 설명했다. 이강철 감독은 그대로 덕아웃을 떠났다.
이후 김준태가 이어진 승부에서 몸에 맞는 볼을 얻어냈지만, 야구는 모르는 것이다. 카운트에 따라 배터리의 승부구는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고, 타석에 임하는 타자의 카운트 싸움도 달라질 수 있다.
무엇보다 KT는 오심에 항의하다가 감독이 퇴장을 당하는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서, 남은 시간은 수장 없이 싸워야 했다. 공교롭게도 KT는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더이상의 수는 쓰지 못한 채 김상수의 병살타로 그대로 경기가 끝나고 말았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퇴장 당시 상황을 묻는 질문에 "제가 실수해서 퇴장당한거겠죠"라고 짧게 답하며 더이상 설명을 덧붙이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역전, 재역전을 반복하는 명승부였지만 오심은 오점으로 남았다.
수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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