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속 공격포인트 달성 '황소'의 돌격...울버햄튼, 'PL 드리블 성공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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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황희찬의 드리블 능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황희찬이 울버햄튼 공격의 중심이 되고 있다.
이어 "쿠냐는 올 시즌 PL 선두 드리블러(29개)이다. 네투는 드리블 성공 공동 7위(23개), 황희찬은 공동 12위(18개)다"고 드리블 지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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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황소' 황희찬의 드리블 능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울버햄튼이 드리블 성공 1위를 자랑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PL) 개막 후 황희찬의 컨디션은 쾌조를 달리고 있다. 11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고 있다. 초반에는 주로 교체로 그라운드에 투입됐던 황희찬은 짧은 출전 시간에도 꾸준히 득점에 집중하며 점차 선발 기회를 늘렸다. 최근 3골 2도움으로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달성중인 황희찬은 지난 3경기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여러 기록을 장식했다. 황희찬은 시즌 6호 골로 울버햄튼 입단 후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2021-2022시즌 입단 당시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5득점을 올린 것이 PL 통산 최다 기록이었다. 현재 리그 6골로 황희찬은 팀 내 최다 득점자이면서 PL 득점 4위에도 올라 있다.
최근에는 PL에서 골 전환율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황희찬의 득점 전환율은 35%로 전체 1위에 해당한다. 현재까지 황희찬은 슈팅 17개 중 6개의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러한 결정력으로 황희찬은 PL 10월 이달의 골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뉴캐슬전에서 황희찬은 상대 수비수를 완벽하게 속이는 접는 동작으로 침착하게 득점을 성공시켰다.
황희찬의 활약에 힘입어 울버햄튼도 결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맨체스터 시티전이 기점이 됐다. 울버햄튼은 대부분의 예상을 뒤엎고 2-1로 승리하며 맨시티에 시즌 첫 패를 안기는 반전을 만들어냈다.
당시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계하는 울버햄튼 선수를 언급하던 중 황희찬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해 'Korean guy'라고 말했다. 패배로 끝난 경기 후 그는 "황희찬과 쿠냐같은 선수들이 공을 잡았을 때 계속 돌파를 허용하는 것은 위험하다. 선수들에게 이미 여러 번 경고했다"고 재차 황희찬을 언급했다.
황희찬이 울버햄튼 공격의 중심이 되고 있다. 그는 페드로 네투와 마테우스 쿠냐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주요 공격진을 형성했다. 개막 후 좀처럼 승리하지 못하며 리그 하위권을 맴돌던 울버햄튼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2무 1패로 분위기를 회복했다.
이들의 강점을 영국 매체도 주목했다. '디 애슬레틱'은 10일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PL에서 드리블 1위에 해당한다. 2022-23년의 10.5회에 비해 경기당 평균 13회의 성공적인 테이크온(상대 선수를 드리블로 제친 행위)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지난 시즌 전체 10.8개, 로페테기 감독 체제에서 10.2개에 불과했던 것이 이번 시즌에는 경기당 11.7개로 더 많은 슈팅을 가져갔다”고 보도했다.
이어 “쿠냐는 올 시즌 PL 선두 드리블러(29개)이다. 네투는 드리블 성공 공동 7위(23개), 황희찬은 공동 12위(18개)다”고 드리블 지표를 공개했다. 마찬가지로 네투는 평균 이상의 성공률과 많은 드리블 시도를 결합한 반면, 황희찬은 양보다는 질에 중점을 두어 자신의 시도 중 64.3%를 성공적으로 해냈다”고 이들의 활약을 조명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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