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전기새마' 징동 게이밍, 강점과 약점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PL에서는 쓰리핏으로 이미 적수를 찾을 수가 없으며, LCK에서도 사실상 '아랫 급'인 BLG에게 모든 팀들이 무너지며 손에 많은 피를 묻히지 않고도 LCK팀을 학살해내고 있다.
이 중에서 라칸-노틸러스-쓰레쉬는 전기새마에 어울리는, 이니시에이팅으로 상대가 기껏 준비한 교전 구도를 회피하거나 박살낼 수 있는 챔피언이다.
특히 라인전이 강력한 T1이라면 LPL에서 적수를 찾지 못했던 JDG를 침몰시킬 유일한 팀이 될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HN스포츠 이솔 기자) 전술과 교전 타이밍, 합류전과 개인전술까지 그 어디에서도 약점을 찾을 수 없는 팀으로 보이는 징동 게이밍(JDG).
LPL에서는 쓰리핏으로 이미 적수를 찾을 수가 없으며, LCK에서도 사실상 '아랫 급'인 BLG에게 모든 팀들이 무너지며 손에 많은 피를 묻히지 않고도 LCK팀을 학살해내고 있다.
-장점
손자병법에는 '전기새마'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상대의 가장 좋은 전력을 우리의 '최약체' 전력으로 상대하고, 우리의 '최고 전력'을 상대의 보통 전력과, 우리의 '보통 전력'을 상대의 최약체 전력으로 상대하면 부분전투에서는 패하는 곳이 있을 수 있으나, 큰 틀에서는 항상 승리한다는 이야기다.
JDG의 가장 큰 장점은 과거 탑 이스포츠(TES)가 꿈꾸던 '3캐리 라인', 그 이상을 선물할 수 있는 '5캐리 라인'이다.
즉, 누구에게라도 성장을 허용하는 경우, JDG는 그 선수를 활용해서 불리한 경기를 뒤집는 데 능하며, 특히 힘의 차이가 상대적으로 적게 발생하는 1-1, 2-2, 3-3 등 5-5 한타 가운데서도 국지전을 유도하며 유리한 힘을 보유한 쪽의 성장을 유도한다.
지금의 이미지와는 다르지만, 놀랍게도 369는 제우스와 마찬가지로 제이스를 핵심 챔피언으로 다뤘던 선수이며 잭스, 그웬, 그리고 새로이 챔피언 풀에 추가된 럼블 등 이번 메타에서 등장할 수 있는 '캐리형 챔피언'을 모두 다룰 수 있다.
이외에도 카나비, 나이트, 룰러는 말하면 입이 아픈 정도이며, 서포터인 미씽 또한 라칸(37승 10패)뿐만 아니라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챔피언인 쓰레쉬(41승 22패), 알리스타(39승 20패), 레나타(15승 무패, 승률 100%), 때에 따라서는 바드(3승 1패)등을 활용하며 팀의 중심으로써 승리를 따낸 바 있다. 이 중에서 라칸-노틸러스-쓰레쉬는 전기새마에 어울리는, 이니시에이팅으로 상대가 기껏 준비한 교전 구도를 회피하거나 박살낼 수 있는 챔피언이다.
-단점
완벽한 팀은 없다. 그러나 JDG의 단점이라고 꼽을 수 있는 것도 없다. 타 팀과 마찬가지로 게임이 풀리지 않고 불리하게 흘러가는 경우 '패배할 가능성이 있다' 정도다.
다만 전기새마도 말이 레이스 초반부터 제 기량을 발휘해야 시행할 수 있는 계책이다. JDG는 최근 적극적인 초반 갱킹, 교전 대신 정석적인 경기를 다수 펼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초반 라인전에서의 교전(갱킹, 1-1 등)에서 앞서가는 선택지를 고른 경우, 카나비가 개입하기 전인 4~5분 구간에서 라인전에서 다소간 앞서갈 수 있다. 이후 그 상태에서 4-4 용 교전, 혹은 전령 교전으로 경기를 넘기는 경우, 제 아무리 JDG라고 5-5 이상의 경기를 펼치는 데는 무리가 있다. T1은 이 점을 적극적으로 노려야 할 것이다.
특히 라인전이 강력한 T1이라면 LPL에서 적수를 찾지 못했던 JDG를 침몰시킬 유일한 팀이 될 수 있다. JDG가 라인전에서 열세였던 경기를 뒤집은 경우도 많지만, 반대로 5-5 교전에서 유리한 경기를 역전당한 적은 없기에, 상대적으로 힘을 뺄 라인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JDG를 2-0으로 셧아웃했던 iG가 그랬듯 말이다.
-핵심 픽
마오카이를 하지 않아도 카나비는 강력하지만, 마오카이만이 가지는 변수 또한 존재한다.
카나비가 '좋지 않은 추억'을 가진 마오카이를 고르는 경우 특히나 서머 정규시즌 WBG전 1세트처럼 경기를 풀어가는 데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이며, KT전에서는 마오카이가 열려도 사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마오카이를 쥔, T1만이 할 수 있는 무언가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물론 이 경우 탑 라인에서 제우스가 공격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이점 또한 가져오게 될 것이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