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 김행직 김준태 차명종 정예성 최완영 韓6명 서울3쿠션월드컵 16강 진출
조명우 김준태 32명중 ‘유이한’ 2점대 애버리지
21세 정예성 3쿠션월드컵 첫 16강 진출
자네티, 야스퍼스, 멕스, 마틴혼, 시돔도 합류
허정한 박수영 김형곤 브롬달 트란 타이푼 ‘고배’
한국 선수 6명이 서울3쿠션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10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승리관에서 열린 ‘2023서울3쿠션월드컵’ 32강 풀리그에서 조명우와 김행직 김준태 차명종은 조1위, 정예성과 최완영은 조2위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 21세의 기대주 정예성은 3쿠션월드컵 32강 세 번만에 16강에 오르게 됐다.
조명우(1위, 서울시청, 실크로드씨엔티)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마르코 자네티(2위, 이탈리아), 딕 야스퍼스(4위, 네덜란드)도 조1위(3승)로 무난하게 16강에 올랐고, 에디 멕스(6위, 벨기에), 마틴혼(13위, 독일), 타이홍치엠(21위, 벨기에), 피터 클루망(30위, 벨기에), 루벤 레가즈피(34위, 스페인)도 32강 관문을 통과했다.
야스퍼스-정예성, 마틴혼-시돔
자네티-클루망, 타이홍치엠-레가즈피
김행직-최완영, 김준태-멕스
11일 치러질 16강전은 조명우-루이 마뉴엘 코스타(세계47위, 포르투갈), 차명종-로빈슨 모랄레스(53위, 스페인), 야스퍼스-정예성, 마틴혼-시돔(이상 11:30) 자네티-클루망, 타이홍치엠-레가즈피, 김행직-최완영, 김준태-멕스 경기로 짜여졌다.
H조 김행직(9위, 전남당구연맹)은 다소 어렵게 32강을 통과했다. 첫판에서 박수영(강원당구연맹)을 40:27(15이닝)로 꺾은 김행직은 두 번째 판에서 레가즈피에게 21:3으로 앞서다 31:40(17이닝)로 역전패했다. 이 조에선 레가즈피가 16강행을 확정한 상태에서 나란히 1승1패인 김행직과 타이푼 타스데미르(9위, 튀르키예)가 남은 한 자리를 놓고 대결했다.
초반은 초구에 하이런8점을 친 타이푼 페이스였다. 그러나 김행직이 5이닝에 하이런11점으로16:10으로 역전했다. 김행직은 꾸준히 공격이 살아나며 20이닝까지 37:25로 앞서가며 금방이라도 경기를 끝낼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후 공격이 소강상태에 빠지며 타이푼에 추격을 허용, 25이닝 ‘선공’까지 33:39로 쫓겼다. 다행히 25이닝 후공에서 남은 1점을 채우며 승리를 챙겼다. 김행직은 레가즈피와 똑같이 2승1패였으나 애버리지(1.947-1.647)에서 앞서 조1위가 됐다.
E조 김준태(12위, 경북체육회)는 톨가한 키라즈(40:33-16이닝), 피터 클루망(40:26-22이닝), 트란(40:25-21이닝)을 차례로 꺾으며 조1위를 차지했다. 조명우는 3경기 평균 애버리지 2.033으로 조명우와 함께 32명 중 유이하게 2점대 애버리지를 기록했다.
조명우 뒤를 잇는 ‘한국3쿠션 기대주’로 평가받는 정예성(21세, 서울당구연맹)도 개인 통산 처음으로 3쿠션월드컵 16강에 올랐다. C조에서 브롬달, 마틴혼, 리아드 나디와 함께 경기한 정예성은 첫 경기에서 마틴혼에게 38:40(21이닝)으로 져 불안하게 출발했다. 리아드 나디를 꺾어 1승1패가 된 정예성은 브롬달(1승1패)과 마지막 경기에서 40:38(27이닝)로 이기며 32강을 통과했다.
반면 허정한 박수영 김형곤은 각각 조2, 3위로 고배를 마셨고 ‘베트남 최강’트란가 올해 세계3쿠션선수권 우승자 바오프엉빈, 브롬달, 타이푼 타스데미르도 대회를 마감했다. [차승학 MK빌리어드뉴 기자]
[2023 서울3쿠션월드컵 16강 대진표]
△11:30
조명우-루이 마뉴엘 코스타, 차명종-모랄레스
야스퍼스-정예성, 마틴 혼-사메 시돔
△14:00
자네티-피터 클루망, 타이홍치엠-레가즈피
김행직-최완영, 김준태-에디 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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