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제주바다 - 수중사진 챔피언은?
박종근 2023. 11. 11. 00:02
2023 제주수중사진챔피언십이 11월 2일부터 5일까지 100여 명의 수중사진가와 다이버가 참가한 가운데 제주 해역에서 열렸다. 올해부터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자로 나서 대회는 더욱 알차지고 선의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참가자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제주 바닷속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사진에 담아냈다. 일부 참가자들은 수중 쓰레기와 해적생물을 수거해와 바다 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또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항의하는 뜻을 담은 사진도 있어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나흘 동안 바닷속에서 숨죽인 채 벌어진 치열한 경합에서 나온 사진은 광각·접사·생태·창작 4개 부문에서 각각 금·은·동·장려상 4장과 사진 속 모델을 평가하는 포토제닉 1장 등 총 17장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각 부문 수상작에는 대회조직위원장 상패와 함께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각 부문 금상 수상작에서 최고의 한장을 골라 선정하는 ‘챔피언’에는 광각부문 금상을 받은 양충홍 작가의 ‘사냥꾼’ 작품이 선정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상장과 조직위원장 상패, 600만원 상당의 인도네시아 네오미크루즈 리브어보드 이용권을 받았다.
‘고래사진가’ 장남원, 해저여행 신광식 발행인, 연합뉴스 조보희 선임기자, 한라일보 강희만 부국장 등이 참가한 심사위원단은 “제주 바닷속의 아름다움과 해양생물의 종 다양성을 잘 표현한 수작들이 많았다”며, “다양한 카메라 기법을 적용하고, 사회적 이슈에 대한 의견을 표현한 창작부문 출품작이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올해 대회를 평가했다.
박종근 기자, [사진 제주수중사진챔피언십조직위원회]
박종근 중앙일보s 비주얼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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