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 W] 탄핵안 철회…“법적 대응” 외
주요 국내 뉴스를 전해드리는 큐레이터W입니다.
먼저 어제 민주당이 발의했던 탄핵소추안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탄핵안 철회…“법적 대응”
더불어민주당이 하루 만에 탄핵소추안을 철회하고 재발의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일사부재의 원칙에 어긋나는 '꼼수'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국회의장 결재로 이동관 방통위원장 등에 대한 탄핵안이 하루 만에 철회됐습니다.
철회하지 않고 탄핵안이 폐기될 경우 생길 일사부재의 위배 논란을 우려한 겁니다.
민주당은 오는 30일과 다음 달 1일 본회의를 통해 탄핵안을 재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본회의 동의 없이 탄핵안 철회는 불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탄핵안이 본회의에 보고돼 이미 법적 효력이 생겼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권한쟁의심판과 가처분 소송 등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어제 국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대해서도 여야 입장이 갈렸습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밝혔고, 민주당은 국회의 입법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대체 살충제’ 긴급 승인
요즘 때아닌 빈대 확산이 문제가 되고 있죠.
정부가 기존 살충제에 내성이 생긴 빈대를 잡을 수 있도록 대체 살충제를 긴급 승인했습니다.
그동안 빈대 퇴치에는 주로 피레스로이드 계열의 살충제를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빈대가 내성을 갖게 되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정부가 새로 긴급 승인한 살충제는 8개 제품입니다.
'네오니코티노이드'라는 계열의 살충제로 이미 모기나 바퀴벌레 퇴치에 쓰는 제품의 사용 범위를 넓힌 겁니다.
이번에 긴급 승인된 제품들은 다음 주 방제 작업부터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해롭지 않은 화학적 살충제는 없다면서 증기나 진공청소기 등 물리적 방제를 먼저 활용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사고 나면 충격 3배
전동 킥보드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사고도 함께 늘고 있습니다.
전동 킥보드 사고 시 자전거의 3배 이상 충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도를 따라 달리던 킥보드가 주차 차량과 부딪쳐 넘어집니다.
지난 5년 동안 전동형 킥보드 사고는 10배 이상 늘었습니다.
사망 사고도 해마다 늘고 있는데, 절반은 벽이나 정차된 차를 들이받은 단독 사고입니다.
현재 전동 킥보드의 최대 시속은 25km.
자전거와 비교 실험해 보니 사고 시 충격은 자전거의 3배 이상이었습니다.
킥보드 헬멧 착용률은 15% 정도, 안전을 위해 제한 속도를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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