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안은진, 시체‘ 상태 남궁민 데리고 ‘탈출’ 꾀하다 (종합)

김민정 2023. 11. 10.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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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진이 시체 속에서 남궁민을 발견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11월 10일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연인’에서 길채(안은진)은 역적으로 몰려 죽어가는 이장현(남궁민)을 찾아서 탈출하고자 했다.

이장현은 소현세자를 찾아왔다가 조선인 포로 일을 외면하자 충격받았다. 배경을 짐작한 그는 혼자서 포로를 데려오겠노라고 나섰다.

그러자 소현세자가 나와서 “네가 나를 거스르냐! 내 다시는 너를 보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장현은 “그 말씀은 소인이 하려던 참이었나이다”라고 말해 소현세자를 놀라게 했다. “이장현 영영 물러나옵니다”라며 이장현은 뒤돌아 나왔다.

구양천(최무성)은 조선인 포로들을 데리고 강을 건넜다. 이장현은 구잠(박강섭), 량음 (김윤우)와 함께 그들을 맞이했다.

그러나 어디선가 괴한들이 나타나 “돌아가라”라며 위협했다. 괴한들은 결국 조선인 포로들을 마구잡이로 칼과 활, 몽둥이로 죽였다.

조선인 포로들은 이장현을 보고 “세자저하를 믿고 너를 믿었는데 우릴 속였구나!”라며 원망하며 죽어갔다. 이장현은 “아니오! 아닙니다!”라며 필사적으로 변명했지만 소용없었다.

괴한들과 싸우던 양천, 이장현, 량음은 차례로 쓰러졌다. 구잠은 양천을 데리고 다시 강을 건너 청으로 돌아갔다.

괴한들은 쓰러진 조선인 포로들을 살펴보고 산 자들을 끌고 갔다. 그 중 한 명이 의주에서 함께하던 무리로, 그는 량음에게 죽은 척 가만히 있으라고 속삭였다. 이어 “뒤쪽으로 가라. 말 한 마리 매놓을 테니”라고 말했다.

량음은 괴한들이 사라진 후에 일어나 피칠갑한 채로 말을 타고 달려 소현세자를 찾아갔다. “이장현을 살려주소서!”라며 매달리는 량음을 본 소현세자는 뭐라 말하기 어려운 비통한 심정으로 “아버지....아버지!”라며 인조를 원망했다.

소현세자는 강빈(전혜원)의 만류에도 인조에게 달려갔다. 인조는 “사병을 키워 어디에 쓰려고 했냐”라며 소현세자의 말을 전혀 듣지 않았다. 소현세자는 아무리 매달려고 인조의 의심을 풀지 못했다.

구잠은 화살을 맞은 양천을 부축해 강을 건너 도로 청으로 갔지만, 이쪽에선 각화(이청아)가 병사들을 데리고 이를 갈고 있었다. 그러나 각화는 다시 강을 건너온 무리 중 이장현이 없자 당황했다.

구잠은 “보면 모르겠습니까. 이장현은 죽었는지 살았는지...”라고 말했다. “죽다니.”라는 각화 말에 구잠은 “살았으면 왜 여태까지 안 넘어왔겠습니까!”라며 울먹였다.

한편, 이장현은 조선인 포로들과 함께 어디론가 끌려갔다. 내수사였다.

내관이 “소현세자가 너희들의 배후냐”라며 답을 종용했다. 이장현은 “네 뒤에 있는 자가 누구야”라며 자신이 양천이라고 답했다.

소현세자를 따라온 궁인들을 포함해 그를 도운 사람들이 내수사에서 고문받고 죽어간다는 사실은 궁 안에 퍼져있었다. 궁인 중 한 명이 사실을 알리고자 남연준(이학주)에게 제보했다.

남연준은 스승 장철(문성근)에게 이를 알렸다. 결국 인조의 만행을 참지 못한 장철은 유생들을 이끌고 궁앞으로 갔다.

“해야 할 일을 해나갈 것이다. 나와 함께 해주시겠는가!”라는 장철 외침에 유생들이 함께 나섰다. 인조는 할 수 없이 장철을 들였지만 듣기 싫어하면서 그를 끌어냈다. 장철은 궁밖으로 내쳐졌지만 인조를 향한 쓴소리를 멈추지 않았다.

경은애(이다인)와 방두네(권소현)은 길채를 찾아왔다가 가락지를 보고 기뻐했다. 방두네는 “결국”이라며 더욱 기뻐했다.

네 사람은 바느질을 함께 하면서 얘기를 나눴다. 길채는 “아버지 모시느라 힘들지? 돈 모아서 모셔올게 기다려”라고 말했다. 그러자 경은애는 “싫어. 우리한테도 아버지야. 못보내드려. 이역관님 돌아오시면 우리 같이 살자.”라며 단꿈에 젖었다.

이때 귀인 조씨(소유진)이 보낸 사람이 길채를 불러냈다. “지꾸 왜 이러십니까. 그 일은 못합니다. 꿍꿍이가 뭔지 모르는 일은 못합니다.”라며 길채는 거절했다.

“네가 돌아가는 사정을 모르는구나. 동궁은 끝났다!”라는 궁녀 말에 길채는 놀랐다. “심양에서 모의하던 이들이 잡혔다니.”라며 놀란 길채는 사정을 알아내고자 궁녀를 따라 궁으로 들어갔다.

조씨는 장도 중 하나를 들어 “이게 좋겠다. 내전의 덕을 높이 기린다”라며 길채에게 지시를 내렸다. 길채는 궁의 어딘가에 장도를 파묻으며 내수사 일을 물었다.

궁녀는 “넌 궁금한 게 많아서 제명에 못살겠구나!”라며 퉁명스럽게 대꾸했다. 이때 내수사 내관들의 모습을 보게 된 길채는 궁녀를 따돌리고 정황을 살펴봤다.

길채는 시체 중 하나가 이장현이랑 걸 알고 충격받았다. 그러나 길채는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이장현의 곁에 가서 그를 데리고 나서려고 했지만 무리였다.

길채는 죽은 이들의 피를 옷에 묻혀 시체인 척 하고 이장현 곁에 누웠다. 이장현이 살아있다는 걸 확인하자 길채는 감시하는 내관을 돌로 찍어 기절시켰다.

시청자들은 “오늘 배우들 연기 미쳤다”라며 감탄과 탄식을 번갈아했다. “인조도 왕이라고 릉이 있다니”, “장도 너무 걱정돼”, “량음이 눈 돌았던데”, “시작부터 베드씬 큰 거 주더니 마지막에 피칠갑한 둘이 누웠어”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은 조선시대에 가장 격동적인 사건인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그 시대를 살았던, 살았을 법한 인물들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그들이 어떤 방식으로 삶의 가치를 숭고하게 지켜냈는지 그려낼 예정이다.

황진영 작가가 극본을 집필하고, 김성용·천수진 감독이 연출했다. 황진영 작가는 “제왕의 딸, 수백향‘과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등의 사극 경력이 있으며, 김성용 PD는 ’검은태양‘으로 남궁민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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