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측 "전청조, 20세부터 남녀에게 혼인빙자 사기행각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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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42) 측이 전 약혼자 전청조(27)의 사기 공범이라는 사실을 부인하면서 "전청조가 구속 중에도 여전히 사실 관계를 왜곡해 또 다른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10일 채널 A는 "지난 6월, 전청조의 말에 속아서 펜싱 아카데미 학부모 A씨 부부 측이 사기 피해금 11억원 중 총 4억 7000만원이 그대로 남 씨 측에 흘러 들어갔으며, 지난 2월 이후 모두 5차례 남 씨와 전 씨를 부부동반으로 만났고 투자 얘기를 최소 3차례 나눴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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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ㅣ 강경윤기자]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42) 측이 전 약혼자 전청조(27)의 사기 공범이라는 사실을 부인하면서 "전청조가 구속 중에도 여전히 사실 관계를 왜곡해 또 다른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10일 채널 A는 "지난 6월, 전청조의 말에 속아서 펜싱 아카데미 학부모 A씨 부부 측이 사기 피해금 11억원 중 총 4억 7000만원이 그대로 남 씨 측에 흘러 들어갔으며, 지난 2월 이후 모두 5차례 남 씨와 전 씨를 부부동반으로 만났고 투자 얘기를 최소 3차례 나눴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서 남현희 측은 전청조의 사기 공범이 절대 아니라고 부인하면서 "남 감독은 전청조와 결별한 마지막 순간까지도 완전히 속은 상태였고 이를 증명할 많은 증거들이 확보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펜싱 아카데미 학부모 A씨가 남현희를 전청조의 공범으로 적시해 고소한 것에 대해서 남현희 측은 "전청조는 결혼을 약속한 뒤 자신이 남 감독 몰래 A씨를 속여서 받은 돈의 일부를 벤틀리 구매에 사용하고 주택담보대출을 갚으라고 송금도 해줬다."면서 "전청조는 남 감독에게 계좌 이체한 기록이 남아 있다는 점을 역으로 이용하여 사건을 재구성해 남 감독을 공범으로 몰고 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남현희 측은 "전청조는 스무살 무렵부터 남녀 성별을 수시로 넘나드는 방식으로 혼인을 빙자한 사기행각을 벌어왔고, 이러한 사기 행각을 남 감독에게도 그대로 적용해 남 감독을 숙주로 삼아 주변의 부유한 피해자들을 노렸다."고 짚으면서 "전청조의 공범은 남 감독이 아닌, 투자 사기에 계좌를 빌려주고, 끝까지 전청조를 재벌 3세라며 남 감독을 속였던 그의 모친"이라며 차차 그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0일 오전 전청조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적용해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 전청조는 취재진 앞에서 "피해자들에게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뒤 호송 차량에 올랐다. 전청조는 남현희의 공범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전청조는 해외 비상장 회사 등에 투자하면 큰돈을 벌게 해 줄 수 있다면서 23명으로부터 28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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