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수소·암모니아 공급망 공조 尹·기시다, APEC서 공식화할듯"
美스탠퍼드대 강연서 공개
尹 "농업직불금 5조로 확대"
한국과 일본이 탈탄소 연료인 수소와 암모니아에 대한 '글로벌 밸류체인' 구상을 내놓는다. 수소와 암모니아는 대부분 천연가스를 원료로 만들어진다. 양국이 천연가스 생산국 사업에 공동투자해 물량을 확보하고 가격도 낮추는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양국이 수소·암모니아 공급망을 공동으로 구축하기로 합의하고 관련 내용을 다음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공식 발표한다고 보도했다. 양자 공동 기술 협력과 2030년까지 해상 운송 공급망을 구축하는 내용 등도 이번 합의에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부 역시 공급망 구축을 위해 힘을 보탠다. 중동이나 미국 등 제3국 사업에 한일 기업이 공동 출자할 때 국책은행 등이 자금 조달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일본은 국제협력은행(JBIC)이 이러한 업무를 담당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 같은 내용을 17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스탠퍼드대 강연에서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수원에서 열린 '제28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위해 농업직불금을 임기 내에 5조원까지 확대하겠다"며 대선 공약을 재확인했다.윤 대통령은 "우리 농업이 정보기술(IT),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 기계공학을 바탕으로 고소득 산업으로 전환해 청년들이 대를 이어가며 농업을 혁신할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해외 순방마다 우리 농산물과 농업기술을 해외에 알리고 새로운 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쿄 이승훈 특파원 / 서울 우제윤 기자 /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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