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작전 심장부 타격”…인질 영상 또 공개
[앵커]
가자지구에서 맹공을 이어가고 있는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핵심 작전 본거지를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은 이스라엘 인질 2명의 영상을 또 공개했는데요.
대규모 인질 석방 협상이 진전됐다는 소식은 아직 없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군인들이 가지시티내 한 건물 밑으로 내려갑니다.
비밀장소에는 로켓포와 박격포 등 무기들이 가득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공격을 피하려고 병원이나 학교 등 민간시설 근처에 무기를 보관했다고 주장합니다.
[이스라엘 지상군 : "무기 창고를 학교 교실 바로 옆에 숨겨놨습니다."]
이스라엘은 특히 가자시티의 대형 병원인 알-시파 병원을 지목해, 하마스가 전쟁 도발 계획을 세운 작전의 심장부라고 밝혔습니다.
격렬한 교전 끝에 탱크가 병원 앞까지 근접했으며 하마스 대원 50명이 죽거나 생포됐다고 말했습니다.
본거지 점령이 눈앞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마스도 이스라엘군의 알-시파 병원 공습으로 13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 병원은 이미 몰려드는 환자와 난민들로 포화상태이고, 전력 부족으로 의료장비 작동이 중단될 위기입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는 70대 여성과 10대 소년, 인질 2명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적절한 조치'가 있다면 석방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남자 어린이 인질 : "네타냐후는 어린이와 죄수까지 죽이는 공습을 당장 중지해야 합니다."]
현지 언론과 이스라엘군은 이들이 하마스의 선전전에 이용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 "이것은 심리적 테러이며, 우리는 인질 구출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정보기관 수장은 카타르 총리와 함께 인질 석방 문제 등을 논의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학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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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재 기자 (curator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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