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홈런' 박동원 "선수들 끝까지 포기 안해…정말 행복하다"[KS3]

권혁준 기자 2023. 11. 10.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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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2차전에 이어 3차전에서도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홈런포를 때린 LG 트윈스 포수 박동원(33)이 승리의 기쁜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8일 펼쳐진 2차전에서 8회 2점 홈런으로 5-4 승리를 이끌었던 박동원은 한국시리즈 2경기 연속 역전 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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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무사 1루서 손동현 상대 역전 투런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초 무사 주자 1루 상황 LG 박동원이 역전 홈런을 터트린 뒤 홈으로 들어오며 기뻐하고 있다. 2023.11.1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수원=뉴스1) 권혁준 기자 =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2차전에 이어 3차전에서도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홈런포를 때린 LG 트윈스 포수 박동원(33)이 승리의 기쁜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박동원은 1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KT와 3차전에 7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3-4로 뒤지고 있던 6회초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8일 펼쳐진 2차전에서 8회 2점 홈런으로 5-4 승리를 이끌었던 박동원은 한국시리즈 2경기 연속 역전 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LG는 8회말 고우석이 박병호에게 홈런을 맞는 등 3실점하며 5-7로 역전을 당했으나 9회초 오지환의 스리런으로 8-7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9회말 1사 만루의 위기를 넘기며 결국 1점 차로 승리했다.

박동원은 경기 후 "오늘 경기에서 좋은 부분과 안 좋은 부분이 다 있었는데 선수들 모두 포기를 안 하고 최선을 다 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웃었다.

박동원은 "사실 경기 중에 '오늘은 어렵겠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역전 홈런을 쳐서 정말 행복하다. 이겨서 그런지 피로도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고 흥분된 감정을 전했다.

LG는 9회 마지막 위기를 맞았다. 1사 1, 2루에서 고우석이 강판된 뒤 등판한 이정용이 폭투를 범하며 1사 2, 3루가 됐고 이후 배정대를 고의 4구로 내보냈다.

그러나 이정용이 김상수를 투수 앞 병살타로 유도해 결국 LG가 승리했다.

박동원은 "(이)정용이가 (김)상수를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을 때 막을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걱정이 많았는데 정용이가 정말 치기 어려운 공으로 상수를 잡아냈다"며 후배 투수를 칭찬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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