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부담 줄여줘"… LG 염경엽, 9회말 1사 만루 막은 이정용 칭찬[KS3]

심규현 기자 2023. 11. 10.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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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차전을 승리한 염경엽 감독이 9회말 1사 만루 위기를 막은 투수 이정용을 칭찬했다.

이어 염경엽 감독은 "마무리투수 고우석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정용이 좋은 마무리를 해주면서 고우석의 부담을 덜어줬다"며 "마무리가 좋아 다음 경기 고우석이 부담을 적게 가질 것 같다. 또한 팀 분위기도 한 단계 더 상승한 상태에서 경기를 펼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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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3차전을 승리한 염경엽 감독이 9회말 1사 만루 위기를 막은 투수 이정용을 칭찬했다. 

ⓒ연합뉴스

LG는 10일 오후 오후 6시30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판4선승제) 3차전 kt wiz와의 원정기에서 8-7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타격전이었다. LG는 3회초 2사 2,3루에서 터진 오스틴 딘의 좌월 스리런 홈런으로 3-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kt wiz는 3회말 황재균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반격에 나섰다. 이어 5회말 LG의 철벽불펜을 상대로 대거 3점을 뽑아내며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을 허용한 LG는 6회초 선두타자 문보경의 좌익수 왼쪽 안타로 물꼬를 텄다. 그리고 지난 한국시리즈 2차전 8회말 1사 2루에서 박영현을 상대로 역전 투런포를 터트린 박동원이 이번에는 kt wiz 필승조 손동현의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다시 한번 좌월 역전 투런포를 작렬했다.

하지만 믿었던 마무리 고우석이 무너졌다. 고우석은 팀이 5-4로 앞선 8회말 조기투입됐으나 올라와서 배정대에게 우전 안타, 김상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를 맞이했다. 그리고 황재균에게 1타점 적시 2루타, 박병호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았다. 

벼랑 끝에 몰린 LG는 9회초 2사 1,2루에서 터진 오지환의 극적인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8-7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리고 9회말 1사 만루 위기를 막으면서 극적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연합뉴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스틴의 홈런으로 전체적인 흐름을 끌고 올 수 있었다. 지키는 야구가 되지 않으면서 역전을 허용하고 어려운 경기을 펼쳤지만 마지막에 오지환의 결정적 스리런 홈런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염경엽 감독은 "마무리투수 고우석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정용이 좋은 마무리를 해주면서 고우석의 부담을 덜어줬다"며 "마무리가 좋아 다음 경기 고우석이 부담을 적게 가질 것 같다. 또한 팀 분위기도 한 단계 더 상승한 상태에서 경기를 펼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고우석을 8회에 올라온 배경에 대해 염경엽 감독은 "사실 이정용을 쓸지 고우석을 쓸지 엄청 고민했다"면서 "8회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고 연결고리가 이어지는 타이밍이었다. 다만 고우석의 구위가 나쁘지 않았는데 제구가 정확하게 되지 않아 어려움이 겪었다. 경기를 하면서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고우석. ⓒ연합뉴스

다가오는 4차전 불펜 운용 계획에 대해서는 "투구수 관리를 잘했기 때문에 괜찮다. 다만 유영찬이 2경기 연속 2이닝을 던졌다. 무리일 수 있어 유영찬을 빼고 불펜을 운용할 계획"이라며 "그렇지만 유영찬도 상황이 되면 1이닝 정도 출격한다. 전체적인 투구수 관리를 했기 떄문에 모든 투수들이 대기 후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염경엽 감독은 11일 열리는 한국시리즈 4차전 선발투수로 김윤식을 예고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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