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염경엽 감독 "제가 할 일은 선수단 침착하게 만드는 것"

김경현 기자 2023. 11. 10.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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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소감을 남겼다.

LG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의 경기에 8-7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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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 사진=권광일 기자

[수원=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너무 승리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 제가 할 일은 (선수단을) 침착하게 만드는 게 중요한 것 같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소감을 남겼다.

LG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의 경기에 8-7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염 감독은 "웨스 벤자민이 나와서 쉽지 않은 경기였는데 오스틴이 홈런을 쳐주며 전체적인 경기 흐름을 끌어올 수 있었다. 지키는 야구가 되지 않아 순간순간 역전도 허용했다. 타자들의 컨디션이 2차전부터 올라왔고 오지환이 결정적 쓰리런을 치며 승리할 수 있었다. 고우석이 조금 어려웠지만 이정용이 좋은 마무리를 해주며 고우석의 부담을 덜어줬다. 마무리가 좋아 다음 경기도 전체적인 팀 분위기가 한 단계 올라온 상태에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평했다.

이정용은 7회부터 몸을 풀었지만 고우석이 8회 등판했다. 염 감독은 "사실 고민이 많았다. 고우석을 먼저 올리고 투구 수가 많으면 뒤에 이정용으로 갈 생각을 했다. 8회를 막는 게 더 중요하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고우석이 구위는 나쁘지 않았는데 제구력이 정확하게 들어가지 않으며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를 할 수록 좋아지리라 생각한다"며 고우석을 두둔했다.

LG는 선발투수 임찬규가 3.2이닝 소화에 그치며 3차전도 7명의 불펜 투수를 동원했다. 이에 대해
"투구 수 관리를 잘했기 때문에 문제없다. 유영찬이 2경기 연속 2이닝 이상을 던져서 무리가 될 수 있는데 나머지는 던지는 데 무리 없을 것 같다. 유영찬도 상황이 된다면 1이닝 정도는 문제없을 것 같다. 모든 선수가 대기하고 나갈 준비하겠다"고 4차전도 총력전임을 알렸다.

정규 시즌 도루 1위팀인 LG는 한국시리즈 들어 하나의 도루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3차전 역시 신민재가 도루자를 당하며 아웃됐다. 염 감독은 "어쩔 수 없다. 상대가 정확하게 던지면 죽는 게 도루다. 항상 도루가 필요할 때는 움직일 것"이라 전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건 선수들이 2차전 승리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경기에 대한 집중력과 승리에 대한 열정, 절실함을 갖고 있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도 승리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전체적으로 서두른다. 선수들이 너무 열정적이고 승리에 대한 집착이 강해, 제가 할 일은 (선수단을) 침착하게 만드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팀 분위기를 설명했다.

4차전 선발투수는 김윤식이다. 코치진 평가가 나쁘지 않았다며 염 감독은 4차전 선발 낙점 이유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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