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가자지구 36개 병원 중 20개 운영 불가…어린이병원 포함"

박준호 기자 2023. 11. 10.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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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는 가자지구에 있는 36개 병원 가운데 20개 병원이 더 이상 운영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이스라엘군의 공격이 보고된 후 운영을 중단한 소아과병원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거릿 해리스 WHO 대변인은 이날 가자지구 북쪽에 있는 란티시 어린이병원이 더 이상 운영되지 않고 있으며, 내부에 있는 환자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즉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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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시티=AP/뉴시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다친 팔레스타인 어린이가 5일(현지시각) 가자지구 가자시티의 알시파 병원 바닥에서 치료받고 있다. 2023.11.06.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가자지구에 있는 36개 병원 가운데 20개 병원이 더 이상 운영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이스라엘군의 공격이 보고된 후 운영을 중단한 소아과병원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거릿 해리스 WHO 대변인은 이날 가자지구 북쪽에 있는 란티시 어린이병원이 더 이상 운영되지 않고 있으며, 내부에 있는 환자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즉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가장 큰 병원인 시파 시파 메디컬 컴플렉스 주변 지역을 밤새 공습해 팔레스타인인 6명이 숨졌으며 란티시 병원을 비롯한 여러 병원 인근 지역을 폭격했다고 밝혔다.

해리스 대변인은 WHO는 공습에 대한 책임을 (어느 한 쪽에) 부여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일부 어린이들이 투석, 생명 유지 등과 같은 치료를 받고 있어 안전한 대피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병원은 절대 (폭격의)표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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