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시진핑, 15일 美서 정상회담…"러 전쟁·北도발 억제 논의"

김도현 기자 2023. 11. 10.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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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년만에 만난다.

9일(현지시각) 백악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오는 15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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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마카오 AFP=뉴스1) 강민경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년만에 만난다. 9일(현지시각) 백악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오는 15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양국 정상의 만남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후 1년 만이다. 시 주석의 미국 방문은 2017년 4월 이후 6년 6개월 만이다. 당시 시 주석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소유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를 찾았다.

이번 샌프란시스코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북한의 도발 억제와 한반도 완전 비핵화, 양국의 경제·무역관계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소식을 전한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북한과 러시아가 무기거래에 나서는 등 급격히 친밀해지는 상황에서 북한의 실질적인 후원자가 되려는 중국에 우려를 전하게 될 것"이라며 "북한과의 외교를 수행할 준비와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하는 조치를 취하겠다는 결의를 되풀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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