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전 경기 출전' 투혼 발휘했지만…KT 손동현이 흔들린다[KS]

박윤서 기자 2023. 11. 10. 22: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T 위즈 불펜의 필승 카드 손동현(22)이 역전 투런 홈런을 얻어맞고 팀의 리드를 사수하지 못했다.

손동현은 10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3차전에 6회 구원 등판했다.

손동현은 KS 2차전에서 결승 홈런을 터트린 박동원과 마주했다.

손동현은 KT 투수 중 유일하게 이번 가을야구 전 경기에 나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PS 6경기 연속 무실점 후 2경기 연속 점수 헌납
KS 3차전서 6회 박동원 상대 역전 투런포 허용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2차전 경기, 7회말 KT 교체투수 손동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3.11.08. mangusta@newsis.com


[수원=뉴시스]박윤서 기자 = KT 위즈 불펜의 필승 카드 손동현(22)이 역전 투런 홈런을 얻어맞고 팀의 리드를 사수하지 못했다.

손동현은 10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3차전에 6회 구원 등판했다.

4-3으로 앞선 KT는 6회초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이 선두타자 문보경에게 안타를 허용하자, 투수를 손동현으로 교체했다.

손동현은 올 시즌 64경기에 등판해 8승 5패 1세이브 15홀드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조에서 활약했다.

손동현은 KS 2차전에서 결승 홈런을 터트린 박동원과 마주했다.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42㎞ 직구를 던졌으나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문성주에게 안타를 내준 손동현은 배턴을 우완 투수 이상동에게 넘겼다. 손동현이 이번 포스트시즌(PS)에서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등판을 마감한 건 이날 경기가 처음이다.

손동현은 KT 투수 중 유일하게 이번 가을야구 전 경기에 나섰다. 플레이오프 5경기에 출전해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KS 진출에 큰 공을 세웠다. KS 1차전에서도 2이닝 퍼펙트 투구로 팀의 3-2 승리에 기여했다.

그러나 피로가 누적된 탓일까. 손동현의 상승 흐름이 2차전에서 끊겼다. 아웃카운트 두 개를 먼저 잡았지만 박해민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박영현과 교체됐다. 하지만 박영현이 김현수에게 2루타를 헌납하며 승계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는 손동현의 포스트시즌 첫 실점이었다.

KT는 8회 터진 황재균의 1타점 2루타와 박병호의 역전 투런포를 앞세워 다시 7-5의 리드를 잡았으나 9회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오지환에게 결승 3점 홈런을 얻어맞고 결국 7-8로 졌다. 끝내 손동현이 가졌을 마음의 짐을 덜어주지 못했다.

KT는 11일 홈에서 LG와 KS 4차전을 치른다. 가을야구 8경기를 개근한 손동현이 9번째 경기에서도 마운드에 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