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오유진 스토킹' 60대男 "뼈구조 닮아"…'DNA 검사' 안 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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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가수 오유진이 스토킹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스토킹범이 DNA검사 제안에는 협조하지 않았다.
스토킹범은 오유진이 자신의 친딸이라며 학교까지 찾았다.
스토킹범은 제작진이 "DNA 검사를 해보자"고 제안하자 "그게 최고 좋다. 아니면 깨끗하게 돌아서야죠"라고 동의했다.
한편 오유진 가족은 스토킹범을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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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아름 기자 = 트로트가수 오유진이 스토킹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스토킹범이 DNA검사 제안에는 협조하지 않았다.
10일 방송된 SBS TV 시사 교양물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정체 모를 60대 남성에게 스토킹 당하는 14세 트로트 가수 오유진이 고통스러운 심경을 토로했다.
이날 오유진의 할머니는 스토킹 피해와 관련해 "온 가족을 풍비박산 만드는 거나 마찬가지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유진 역시 "학교 생활할 때는 학생으로서의 모습으로 가고 싶은데. 학교 가면 괜찮냐. 무슨일이냐란 말 들을 때면 걱정이 된다"고 털어놨다.
스토킹범은 오유진이 자신의 친딸이라며 학교까지 찾았다. 또 댓글을 쓰고 오유진의 아족에게 전화를 거는 등 정신적으로 괴롭히고 있다.
제작진을 만난 스토킹범은 "얼굴이나 멀리서 지켜보려고 학교에 찾아가 이름 불렀다. '너가 유진이니?'했더니 '네'하고 지나가더라. 그냥 스치듯이. 나도 모르게 눈물이 팍 나더라. 미치겠더라. 저렇게 닮을 수가 있나. 직접 보니까 더 그렇게 느껴지더라"고 주장했다. 그는 "손 모양이나 치아까지 똑같다. 뼈 구조 자체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닮았다"고 주장했다.
스토킹범은 제작진이 "DNA 검사를 해보자"고 제안하자 "그게 최고 좋다. 아니면 깨끗하게 돌아서야죠"라고 동의했다. 그러나 DNA 검사를 위해 머리카락을 채취하려 하자 이내 "여기서는 안 한다. 동의 할 수 없다. 객관적으로 검증된 장소에 가서 해야지"라며 "나는 DNA보다 유진이 할머니가 만나서 맞교환하면 된다. 그렇게 안하면 나도 응하지 않겠다"며 급히 말을 바꾸며 자리를 떠났다.
이를 본 정신과 전문의는 "스토킹 수준으로 보인다. 처음에는 '너 어머니가 누구니?' '아버지가 누구니?' 댓글에서 전화하고 심지어 학교까지 찾아가지 않나. 스토킹 범죄의 발전 가능성이 점점 극화되고 있는 과정으로 보인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스토킹범은 "내가 댓글 쓴 거, 문제로 삼아진 거 법적 처벌 받겠다. 얼굴 한 번 보고 이름 한 번 불러본 게 죄가 된다면 처벌 받아야죠 뭐"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유진은 "뭐든 당당하고 두려움이 없는 사람이다. 계속 댓글을 다니까 그 사람이 앞으로 뭘 할지 모르지 않느냐. 앞으로 겁이 많이 난다"고 두려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오유진 가족은 스토킹범을 경찰에 신고했다. 스토킹범은 명예훼손, 스토킹 처벌에 관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beautyk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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