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수원] '이런 경기는 없었다' LG, KT 8-7로 누르고 KS 2-1 리드!

이형주 기자 2023. 11. 10.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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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중요한 일전에서 승리했다.

LG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3차전에서 KT 위즈에 8-7로 승리했다.

배정대의 볼넷과 김상수의 좌전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기회에서 황재균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1점을 올렸다(1-3). 하지만 이후 박병호 짧은 우익수 플라이아웃으로 무기력하게 물러나고 장성우의 타구가 2루수 직선타로 병살로 연결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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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경기 수원시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9회초 2사 1, 2루 LG 오지환이 3점 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기 장면. 사진┃이형주 기자(수원)

[수원=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LG 트윈스가 중요한 일전에서 승리했다.

LG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3차전에서 KT 위즈에 8-7로 승리했다.

LG가 3회초 선취점을 뽑아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홍창기의 안타와 박해민의 볼넷으로 1사 1,2루 상황을 만들었다. 김현수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2사 주자 2,3루가 됐다. 이 상황에서 오스틴 딘이 웨스 벤자민을 상대로 좌측 폴대를 맞추는 스리런포를 만들었다(3-0).

KT는 3회말 한 점을 따라붙었다. 배정대의 볼넷과 김상수의 좌전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기회에서 황재균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1점을 올렸다(1-3). 하지만 이후 박병호 짧은 우익수 플라이아웃으로 무기력하게 물러나고 장성우의 타구가 2루수 직선타로 병살로 연결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KT가 5회말 3득점하며 승부를 다시 뒤집었지만, LG 박동원이 7회초 투런포를 터트리며 다시 LG가 리드를 잡았다.

8회말 드라마가 펼쳐지는 것처럼 보였다. 선두 타자 배정대의 안타에 김상수의 번트, 황재균의 좌측 라인 선상 2루타로 5-5 1사 2루가 됐다. 타석에 등장한 이는 박병호. 그 전까지 이번 한국시리즈 단 1안타로 부진에 허덕였던 그지만 홈런포를 폭발시켰다(7-5).

하지만 LG가 9회초 2아웃에서 나온 오지환의 스리런포로 재역전을 만들었다. LG는 9회말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이정용의 병살 유도로 승리를 쟁취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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