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콩콩팥팥’ 김우빈→이광수, 잘 자란 작물에 환호... “진짜 수박이네”

‘콩콩팥팥’. 사진 l tvN 방송 화면 캡처

‘콩콩팥팥’ 김우빈이 도경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난다’(이하 ‘콩콩팥팥’)에서는 초보 농사꾼(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이 비료를 주며 밭을 가꾸고, 제작진과 배드민턴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기방이 제일 먼저 약속 장소에 등장했고, 이어 도경수, 이광수, 김우빈이 도착했다. 도경수를 본 김기방은 “오늘 신경 많이 썼다”며 웃었고, 도경수는 이미 우빈이 형이랑 광수 형이랑 또 숍을 간 걸 알기 때문에“라고 웃었다.

이광수는 깔끔한 캐주얼 룩으로 등장했고, 김우빈은 클래식한 포멀룩으로 등장했다. 김기방은 ”로퍼를 신었어?“라며 감탄하기도. 김우빈은 ”또 시청자분들께 예의를 갖춰야 하기 때문에. 작업복은 또 챙겨왔다“고 너스레 떨었다.

네 사람은 이동하는 차 안에서 어렸을 때 이야기를 나눴다. 도경수가 ”저는 발표하는 게 너무 부끄러워서 손을 못 들었다“고 하자, 김우빈은 ”나도. 지금도 그렇다. 저는 요즘에도 제일 두려운 게 ‘한 말씀 하세요’. 영화 고사 지낼 때. 그거 너무 진짜 (힘들다)“고 밝혔다.

그 말을 들은 이광수는 ”어느 순간부터 예를 들면 ‘한 말씀 하세요’하면 사람들 눈빛이 웃음을 기대하는 눈빛이다. 거기서 내가 무난하게 멘트를 하면 (실망한다). 그래서 그냥 포기한다. 그게 며칠 간다. 그떄 이런 얘기 했으면 재밌었을 텐데“라고 털어놨다.

김우빈은 ”그리고 광수 형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런닌맨’ 이광수를 기억을 많이 하니까“라고 공감했다.

도경수가 ”광수 형 지금도 사실 텐션 엄청 높은 거지 않냐“고 하자, 이광수는 ”그래서 커피 많이 마시는 거다. 에너지 드링크 뭐 이런거“라고 말했다. 김우빈은 ”광수 형의 원래 모습을 우리가 너무 잘 아니까. 원래 모습도 사람들이 보면 너무 사랑할 텐데. 그게 좀 짠하다“라고 형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도경수는 하늘 사진을 찍었고, 그 모습을 보던 이광수는 ”인플루언서가 다 됐다. SNS 시작하더니. 그렇게 안 한다 그러더니 지금 중독돼서“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 우빈이가 ‘경수야 너 SNS 해’라고 할 때 대답도 안 하더니“라고 폭로했다.

김기방은 ”요즘 (조)인성이가 달고 사는 단어가 ‘소통’이다“고 밝혔다. 김우빈은 ”인성이형 댓글 많이 달더라. 원래 안 할 거라고 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김기방은 ”전화하면 ‘기방아 소통하자’하고 끊는다. ‘야 DM보내’라고 한다“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밭에 도착한 네 사람은 자라있는 작물들을 보며 연신 감탄했다. 궃은 날씨에도 잘 자리 잡고 성장한 것. 이후 옷을 갈아입고 본격적으로 비료 뿌리기를 준비했다. 그러던 중 조그맣게 자란 수박을 발견했고 이광수는 ”진짜 수박이네“라며 소리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더운 날씨에 말라 죽은 작물도 많았고, 이광수는 스프링클러를 언급하며 ”싼 건 싼데 비싼 건 비싸더라. 타이머 맞춰놓으면 물도 주고“라고 말했다.

이어 ”말해 놓은 게 PD랑 배드민턴 4대1로 내기다. 4명이 있다고 해서 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라고 말했다. PD는 학창 시절 배드민턴 선수였다고.

이후 네 사람은 다시 모였다. 이광수는 제작진과 멤버들을 위한 자체 제작 텀블러를 챙겨왔고, 김우빈은 한약을 가져왔다. 김기방은 떡을 챙겨 나왔고, 도경수는 ”저는 준비한 게 하나 없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우빈은 ”네 자체가 선물이다“며 동생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본격적으로 제작진과 배드민턴 대결이 펼쳐졌고, 승부는 박빙으로 흘렀다. 점수가 조금씩 밀리자 이광수는 반칙성 플레이를 하며 분위기를 가져왔지만 2:0으로 패배할 위기에 놓였다.

네 사람은 밭의 수박을 걸고 극적으로 딜에 성공하며 다시 5판 3선 승제로 변경했지만 결국 3:0으로 패배했다.

한편 tvN 예능프로그램 ‘콩콩팥팥’은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의 코믹 다큐 찐친들의 밭캉스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