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역대급 드라마’ ‘8회 박병호 역전 투런→9회 2사 오지환 역전 스리런→9회말 1사만루 병살타’ LG, 2승1패..우승확률 88% 잡다. 이강철 감독 퇴장[KS3 리뷰]

한용섭 2023. 11. 1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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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지형준 기자] 1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9회초 2사 1,2루에서 LG 오지환이 역전 스리런포를 날리며 포효하고 있다. 2023.11.10 /jpnews@osen.co.kr
[OSEN=수원, 최규한 기자] 1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9회초 2사 1, 2루 상황 LG 오지환이 역전 우월 스리런포를 날리고 홈을 밟으며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2023.11.10 / dreamer@osen.co.kr
[OSEN=수원, 지형준 기자] 1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9회초 2사 1,2루에서 LG 오지환이 역전 스리런포를 날리고 염경엽 감독과 포옹을 하고 있다. 2023.11.10 /jpnews@osen.co.kr
[OSEN=수원, 지형준 기자] 1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8회말 1사 2루에서 KT 박병호가 역전 투런포를 날리고 있다. 2023.11.10 /jpnews@osen.co.kr
[OSEN=수원, 최규한 기자] 1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8회말 1사 2루 상황 KT 박병호가 재역전 좌월 투런포를 날리고 있다. 2023.11.10 / dreamer@osen.co.kr

[OSEN=수원, 한용섭 기자] LG가 9회 2아웃 이후에 짜릿한 홈런포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 88%를 잡았다. 

LG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승제) 3차전 KT와 경기에서 8-7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KT 박병호가 8회말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7-5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오지환이 9회 2사 1,2루에서 재역전 결승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KT는 9회말 1사 만루에서 김상수의 병살타로 고개숙였다.

LG는 오스틴의 3점 홈런, 박동원의 2점 홈런 그리고 오지환의 3점 홈런 세 방으로 8점을 뽑았다. LG는 1차전을 패배한 후 2~3차전을 내리 잡으며 2승 1패로 앞서 나갔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승1패 이후 3차전 승리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한 것은 17회 중 15차례로 확률 88.2%다. 3차전이 중요한 승부처였다. 4차전은 11일 수원에서 열린다. 

경기는 엎치락 뒤치락 했다. LG는 3회 오스틴이 좌측 폴을 맞는 스리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KT는 계속해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다가, 5회 상대 실책을 발판으로 역전시켰다. 오지환의 포구 실책으로 경기 흐름이 바뀌는 듯 했다. LG는 다시 박동원의 투런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자 KT는 8회 황재균의 동점 2루타가 터졌다. 그리고 5-5 동점에서 한국시리즈 들어 11타수 1안타로 부진했던 박병호가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끝이 아니었다. 9회초 2사 1,2루에서 오지환이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마지막에 웃었다. 

LG 선발 임찬규는 3⅔이닝(82구)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KT 선발 벤자민은 5이닝(89구) 7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1차전, KT는 선발 고영표의 6이닝 2실점(1자책) 호투와 불펜 손동현(2이닝), 박영현(1이닝)의 깔끔한 계투가 이어졌다. 2-2 동점인 9회 2사 1루에서 문상철이 LG 마무리 고우석에게 1타점 결승 2루타를 때려 3-2로 승리했다.

2차전, LG는 선발 최원태의 1회 1아웃 강판의 악재를 딛고, 0-4로 뒤진 경기를 5-4로 역전시키며 극적으로 승리했다. 불펜 7명이 8⅔이닝 무실점으로 막았고, 박동원이 8회말 극적인 역전 결승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 KT 라인업, 이강철 감독

[OSEN=수원, 최규한 기자] 1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린다. 경기를 앞두고 KT 이강철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본 뒤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 2023.11.10 / dreamer@osen.co.kr
[OSEN=수원, 이대선 기자] 1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KT 팬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23.11.10 /sunday@osen.co.kr

KT는 3차전 선발 라인업을 대폭 변화시켰다. 배정대(중견수) 김상수(유격수) 황재균(3루수) 박병호(1루수) 장성우(포수) 문상철(지명타자) 앤서니 알포드(좌익수) 오윤석(2루수) 조용호(우익수)이 선발 출장했다.

하위타선 8번에 있던 배정대를 톱타자로 올렸고, 부진한 알포드를 3번에서 7번으로 내렸다. 2루수 자리는 1차전 박경수, 2차전 신본기에 이어 3차전에는 오윤석으로 바뀌었다. 부진한 박병호는 그대로 4번으로 밀고 나갔다.

이강철 KT 감독은 "다들 바꾸라고 해서 바꿨다"고 웃으며 "(안 맞는) 박병호와 알포드를 떼어놓았다. 상수가 컨택이 더 좋다. 체력 부담도 있어서 2번에다 두고, 정대가 출루하면 상수의 컨택 능력을 기대한다. 재균이가 출루율은 좋아서 3번으로 냈다"고 설명했다. 

박병호는 NC와의 플레이오프 5경기에서 20타수 4안타 1타점 타율 2할에 그쳤다. 한국시리즈 1차전 4타수 무안타 2삼진, 2차전 4타수 무안타 1삼진 1득점으로 침묵했다. 박병호의 올해 포스트시즌 타율은 1할4푼3리(28타수 4안타)까지 떨어졌다. 알포드는 한국시리즈 1~2차전 6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 중이다. 알포드는 플레이오프에서도 5경기 타율 1할4푼3리(14타수 2안타)로 부진했다. 


■ LG 라인업, 염경엽 감독

[OSEN=수원, 이대선 기자] 1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린다.경기에 앞서 LG 염경엽 감독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3.11.10 /sunday@osen.co.kr
[OSEN=수원, 이대선 기자] 1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경기에 앞서 LG 팬들이 통천을 펼치고 응원을 하고 있다. 2023.11.10 /sunday@osen.co.kr

LG는 1~3차전 동일한 라인업을 고수했다. 홍창기(우익수) 박해민(중견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스틴(1루수) 오지환(유격수) 문보경(3루수) 박동원(포수) 문성주(좌익수) 신민재(2루수)가 변함없이 선발 출장했다. 

톱타자 홍창기가 1~2차전 8타수 무안타 1볼넷이지만, 톱타자 자리는 불변이다. 염경엽 감독은 2차전을 앞두고 홍창기에 대해 "(결과에 관계없이) 하던대로 계속하라"고 주문했다. 

염 감독은 이날 KT 선발 벤자민 공략법을 묻자 특별한 대책은 없다고 했다. 그는 "직구와 슬라이더 패턴으로 던지는데, 그것에 일단 포커스를 맞춰야 될 것 같다"며 "이제 칠 때도 되지 않았나요. 그거 하나 믿고 있다. 이제 칠 때가 됐다. 야구의 흐름을 믿고 있다. 워낙 벤자민한테 약했는데 야구가 처음부터 끝까지 약하진 않으니까. 직구 슬라이더에 얼마나 타이밍 좋게 잘 잡아내느냐가 벤자민을 공락하냐 못하냐 차이일 것 같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선발 최원태를 불펜으로 돌린다고 했다. 최원태는 한국시리즈 2차전 선발 투수로 등판해 충격의 ⅓이닝 2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전날 코칭스태프와 장시간 회의를 했다는 염 감독은 "최원태는 불펜으로 쓴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우리 승리조 투수들이 나쁘지 않다. 그래서 승리조를 앞에서 쓰고 뒤쪽에서 최원태가 붙는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지금은 최원태보다 자신감 있는 불펜 투수들이 많기 때문에 굳이 최원태를 앞에 쓰는 것보다는 필승조 투수들을 모두 썼을 때 최원태 카드를 쓰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 KT 벤자민 vs LG 임찬규

[OSEN=수원, 이대선 기자] 1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무사에서 KT 선발투수 벤자민이 역투하고 있다. 2023.11.10 /sunday@osen.co.kr

KT 선발 투수 벤자민은 'LG 킬러' 투수다. 벤자민은 올해 29경기(160이닝)에서 15승 6패 평균자책점 3.54, 탈삼진 157개를 기록했다. 개막전 LG 상대로 등판해 6이닝 1실점 비자책으로 승리를 따내며 5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LG만 만나면 특급 투수였다. 32⅓이닝을 던져 9실점(3자책)에 그쳤다.

4월 1일 6이닝 2피안타 1실점(비자책) 승리, 5월 16일 6이닝 5피안타 5실점(1자책) 승리, 7월 5일 5⅓이닝 4피안타 2실점(1자책) 승리, 7월 25일 8이닝 3피안타 무실점 승리, 9월 6일 7이닝 5피안타 1실점 노디시전을 각각 기록했다. 

벤자민은 플레이오프에서도 꾸준했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5이닝 3실점, 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에서 5이닝 2실점(1자책)을 각각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3.60이다. 나흘 쉬고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로 나선다.

[OSEN=수원, 지형준 기자] 1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2023.11.10 /jpnews@osen.co.kr

LG 선발 임찬규는 올 시즌 30경기(144⅔이닝)에 등판해 14승 3패 평균자책점 3.42, 탈삼진 103개를 기록했다. 14승은 올 시즌 KBO리그 국내 투수 중에서 최다승 기록이다.

임찬규는 시즌 초반 롱릴리프를 맡아 시작했지만, 김윤식과 이민호, 강효종 등 젊은 3~5선발들이 부진하자 선발 투수로 자리를 옮겨 3선발로 활약했다. 

정규 시즌에서 임찬규는 KT 상대로는 다소 약했다. 4경기(3선발)에 등판해 1승 1패 1홀드 16⅓이닝 평균자책점 6.61을 기록했다. KT와 개막시리즈 2번째 경기에서 2회 무사 만루에서 등판해 1점도 허용하지 않았으나, 3회 3점을 허용했다. 이후 선발로 5월 17일 5이닝 8피안타 2실점 승리, 7월 5일 5이닝 8피안타 6실점(4자책) 패전, 7월 26일 4⅓이닝 3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1회... LG는 희생번트, KT는 강공→병살타 

1회 양 팀의 선두타자는 나란히 출루했다. 그런데 이후 LG와 KT의 공격 방법은 달랐다. 결과는, 똑같이 무득점이었다. 

LG는 1회초 톱타자 홍창기가 벤자민 상대로 1볼-2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직구가 한가운데 높게 들어오자 놓치지 않고 밀어쳐 좌전 안타를 때렸다. 8타수 무안타 침묵을 깨는 한국시리즈 첫 안타. 

박해민이 초구에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1사 2루를 만들었다. 염경엽 감독은 선취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차전에 앞서 1회 무사 1루가 되면 박해민에게 번트를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1사 2루에서 김현수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2아웃 이후에 타율 3할5푼9리로 강한 오스틴은 5구째 몸쪽 하이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OSEN=수원, 지형준 기자] 1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2사 2루에서 LG 오스틴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3.11.10 /jpnews@osen.co.kr

KT는 1회말 배정대가 풀카운트에서 3루수 키를 넘어가는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김상수는 번트 대신 강공이었다. 5구째 볼을 골라 볼넷으로 출루했다. 무사 1,2루. LG 김경태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왔다. 임찬규와 박동원 배터리와 이야기를 나눈 후 내려갔다.  

KT 벤치는 무사 1,2루에서도 계속 강공이었다. 4번 박병호 앞에서 보내기 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 법도 했지만, 황재균에게 그냥 맡겼다. 황재균은 바깥쪽 벗어나는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박병호는 유격수 땅볼을 때려 2루-1루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좋은 찬스가 득점없이 무산됐다. 임찬규는 마운드에서 포효하며 내려갔다. 

[OSEN=수원, 지형준 기자] 1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1사 1,2루에서 LG 임찬규가 KT 박병호를 유격수 땅볼 병살 처리하며 포효하고 있다. 2023.11.10 /jpnews@osen.co.kr


■2회... KT 득점권 기회 또 잡았으나

LG는 2회 오지환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사 후 문보경이 2구째 벤자민의 직구를 때려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박동원은 벤자민의 초구 144km 직구를 공략했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2사 1루에서 문성주의 타구는 유격수 앞 느린 땅볼, 김상수가 재빨리 달려나와 기민한 풋워크로 잡고서 2루로 던져 이닝을 끝냈다.  

KT는 2회말에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그러나 득점은 무산됐다. 타격감이 좋은 장성우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문상철이 2스트라이크에서 유격수 옆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한국시리즈 무안타로 7번으로 타순이 내려간 알포드는 바깥쪽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2사 후 오윤석이 볼넷을 골라 2사 1,2루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9번타자 조용호가 3구째를 공략했으나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OSEN=수원, 지형준 기자] 1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2회말 1사에서 LG 오지환이 KT 문상철의 내야 안타에 호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2023.11.10 /jpnews@osen.co.kr
[OSEN=수원, 최규한 기자] 1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2회말 1사 1루 상황 KT 알포드가 삼진으로 물러나고 있다. 2023.11.10 / dreamer@osen.co.kr


■3회... LG 오스틴의 스리런 홈런, KT 1점 추격 그러나 병살타

LG는 첫 타자 신민재가 벤자민의 주무기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홍창기가 2볼-2스트라이크에서 벤자민의 커브를 잘 받아쳐 투수 옆으로 빠져나가는 중전 안타를 때렸다. 

박해민이 풀카운트 접전 끝에 몸쪽으로 빠지는 공에 피하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1사 1,2루 찬스. 3~4번 앞에 좋은 찬스가 마련됐다. 김현수가 초구를 때렸는데, 빗맞아 1루쪽 땅볼이 됐다. 1루수가 잡고서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투수에게 던져 아웃됐다.

2아웃이 됐고, 주자는 2루와 3루로 진루했다. 오스틴 타석. 1볼-2스트라이크에서 벤자민의 4구째 높은 직구를 끌어당겨 좌측 폴을 맞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1회 삼진 당한 하이패스트볼보다 조금 낮게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오자, 오스틴의 방망이가 이를 놓치지 않았다. LG가 3-0으로 달아났다. 

[OSEN=수원, 최규한 기자] 1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3회초 2사 2, 3루 상황 LG 오스틴이 선제 좌월 스리런포를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며 환호하고 있다. 2023.11.10 / dreamer@osen.co.kr
[OSEN=수원, 지형준 기자] 1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3회초 2사 2,3루에서 LG 오스틴이 선제 스리런포를 날리고 더그아웃에서 동료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3.11.10 /jpnews@osen.co.kr

KT는 3회말 추격을 했으나 아쉬웠다. 선두타자 배정대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김상수는 좌전 안타를 때려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1회와 똑같은 상황. 

황재균은 초구 기습 번트를 시도했는데 파울이 됐다. 2구째 스트라이크. 5구째 때린 타구는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가 됐고, 2루 주자만 홈으로 들어와 3-1로 추격했다. 1루주자 김상수는 타구가 잡히는 경우를 생각해 2루 베이스 중간에 멈췄다가 타구가 빠지고 나서 달려, 3루에서 멈췄다. 

무사 2,3루에서 박병호는 힘없는 외야 뜬공을 날렸다. 우익수 앞 뜬공이었는데, 우익수가 2루수 뒤쪽까지 와서 잡아 3루 주자가 홈으로 태그업 하기에는 무리였다. 1사 2,3루에서 장성우가 때린 타구는 2루수 직선타 아웃, 리드 폭이 길었던 2루주자 황재균이 귀루가 늦어 포스 아웃됐다. 볼넷-안타-2루타를 치고 1점에 그쳤다.

[OSEN=수원, 지형준 기자] 1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3회말 무사 2,3루에서 KT 박병호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고 있다. 2023.11.10 /jpnews@osen.co.kr
[OSEN=수원, 지형준 기자] 1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3회말 1사 2,3루에서 KT 황재균이 장성우의 2루수 라인드라이브에 LG 오지환에 포스아웃 당하고 있다. 2023.11.10 /jpnews@osen.co.kr


■4회... LG 1사 2루, KT의 2사 만루

LG는 선두타자 박동원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벤자민의 제구가 갑자기 흔들렸다. 무사 1루, LG 벤치의 선택은 희생번트였다. 문성주가 초구에 번트를 잘 댔고, 1사 2루가 됐다. 

신민재가 파울 3개를 걷어내며 풀카운트에서 8구째를 때렸는데,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앞서 2안타를 친 홍창기가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고, 2볼-1스트라이크에서 벤자민의 커터를 때렸는데,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KT는 선두타자 문상철이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커브와 체인지업에 이어 138km 직구에 배트가 허공을 갈랐다. 1사 후 알포드가 유격수 옆으로 빠지는 중전 안타를 때렸다. 한국시리즈 첫 안타. 그러나 오윤석이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OSEN=수원, 최규한 기자] 1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4회초 2사 1, 2루 상황 LG 선발 임찬규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2023.11.10 / dreamer@osen.co.kr

2사 후 조용호는 배트가 부러지면서 파울이 됐다. 새로운 배트를 들고 나온 조용호는 기어코 우전 안타를 때려 2사 1,2루가 됐다. LG 벤치는 투수를 임찬규에서 김진성으로 교체했다.

김진성은 배정대 상대로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볼 3개를 연속으로 던져 볼넷으로 내보냈다. 2사 만루. 김상수 상대로도 풀카운트 승부까지 갔다. 6구째 파울에 이어 7구째 잘 맞은 타구는 우익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실점없이 막아냈다.  

[OSEN=수원, 지형준 기자] 1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4회말 2사 만루에서 LG 김진성이 KT 김상수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안도하고 있다. 2023.11.10 /jpnews@osen.co.kr


■5회... LG 오지환의 치명적인 실책, KT의 역전

KT 벤자민은 5회 실점없이 막아냈다. 첫 타자 박해민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김현수는 유격수 땅볼로 2아웃을 잡았다.

앞 타석에서 3점 홈런을 친 오스틴과 승부에서 풀카운트에서 좌선상 2루타를 허용했다. 2사 2루에서 오지환을 높은 코스의 커터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LG는 5회 정우영이 3번째 투수로 올라왔다. 첫 타자 황재균 상대로 볼 3개를 연거푸 던졌다. 이후 스트라이크 2개로 풀카운트가 됐고, 6구째 2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았다. 

박병호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박병호는 한국시리즈 11타수 만에 첫 안타를 때렸다. 장성우가 초구를 때린 타구는 유격수 앞 땅볼, 유격수 오지환이 앞으로 대시하면서 잡으려다 알까기 실책을 했다. 1루주자 박병호가 과감하게 3루까지 내달렸고, 좌익수의 3루 송구는 박병호 다리에 맞고 3루 파울 지역으로 굴절됐다. 그 사이 타자주자 장성우는 1루에서 2루까지 추가 진루했다. 

[OSEN=수원, 최규한 기자] 1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5회말 1사 1루 상황 KT 장성우의 내야 땅볼 때 LG 유격수 오지환이 포구 실책을 범하고 있다. 2023.11.10 / dreamer@osen.co.kr
[OSEN=수원, 지형준 기자] 1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5회말 1사 1루에서 KT 박병호가 장성우의 유격수 땅볼에 실책을 틈타 3루에서 LG 문보경에 앞서 슬라이딩 세이프되고 있다. 2023.11.10 /jpnews@osen.co.kr

유격수 포구 실책과, 좌익수 송구 실책이 연이어 나오면서 1사 2,3루가 됐다. LG는 투수를 정우영에서 함덕주와 교체했다. 그러자 KT는 문상철 타석에서 좌타자 김민혁을 대타로 내세웠다. 김민혁이 우중간 안타를 때려 3-2로 추격했다. 

계속해서 1사 1,3루 찬스는 이어졌다. 알포드가 우측 펜스를 맞고 나오는 2루타를 때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1사 2,3루에서 LG는 투수를 다시 교체, 백승현이 올라왔다. KT는 오윤석 타석에서 대타 이호연을 내세웠다. 이호연의 3루수 땅볼 때 3루수가 홈으로 던져 3루주자를 태그 아웃시켰다. KT가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으나, 원심 그대로 아웃이 선언됐다. 조용호가 2사 1,2루에서 유격수 옆을 빠지는 중전 안타를 때려 4-3으로 역전했다.  

[OSEN=수원, 이대선 기자] 1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5회말 1사 2,3루에서 KT 이호연의 땅볼 때 3루주자 김민혁이 홈으로 쇄도했지만 아웃되고 있다. 2023.11.10 /sunday@osen.co.kr
[OSEN=수원, 지형준 기자] 1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5회말 2사 1,2루에서 KT 조용호가 역전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3.11.10 /jpnews@osen.co.kr


■6회... LG 박동원의 재역전 투런포 

[OSEN=수원, 최규한 기자] 1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6회초 무사 1루 상황 KT 이강철 감독이 마운드를 방문해 선발 벤자민을 교체하고 있다. 2023.11.10 / dreamer@osen.co.kr

LG가 대포 한 방으로 곧바로 역전했다. 선두타자 문보경이 3루수 키를 넘어가는 좌전 안타를 때렸다. 그러자 이강철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와 벤자민의 몸 상태를 체크하고 교체했다. 89구에서 교체. 

2번째 투수로 손동현이 올라왔다. 포스트시즌 8경기 전 경기 출장. 무사 1루에서 박동원이 2볼-1스트라이크에서 손동현의 낮은 직구(145km)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OSEN=수원, 최규한 기자] 1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6회초 무사 1루 상황 LG 박동원이 다시 앞서가는 좌월 투런포를 날리고 홈을 밟으며 문보경과 기뻐하고 있다. 2023.11.10 / dreamer@osen.co.kr

이어 문성주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KT 벤치는 손동현에서 이상동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무사 1루에서 LG는 보내기 번트 작전. 신민재의 번트 타구를 잡은 1루수 박병호가 과감하게 2루로 송구해 선행주자를 아웃시켰다. 1사 1루가 됐다. 

신민재가 홍창기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장성우의 송구에 태그 아웃됐다. 2사 후 홍창기가 볼넷을 골라 나갔다. 박해민이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LG는 6회말 유영찬이 6번째 투수로 올라왔다. KT는 선두타자 김상수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황재균이 6구째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러나 박병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장성우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유영찬은 15구를 던졌다.

[OSEN=수원, 지형준 기자] 1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6회말 수비를 마친 LG 유영찬이 미소짓고 있다. 2023.11.10 /jpnews@osen.co.kr


■7회... 이상동과 유영찬 

KT는 투수 이상동이 계속해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김현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오스틴 상대로 11구 접전 끝에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오지환은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LG도 6회 15구를 던진 유영찬이 7회 다시 올라왔다. 첫 타자 김민혁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햄스트링이 안 좋은 김민혁은 대주자 이상호로 교체됐다. 알포드가 친 타구는 우중간으로 날아갔으나 우익수 뜬공 아웃이 됐다. 1사 1루에서 박경수가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조용호 상대로 8구 접전을 벌이며 144km 직구로 삼진을 잡아냈다. 


■8회...11타수 1안타, 박병호가 터졌다

KT는 1점 뒤진 8회 셋업맨 박영현이 올라왔다. 이상동이 2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내려갔다. 선두타자 문보경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박동원이 친 타구는 좌익수 뜬공 아웃이 됐다. 

1사 1루, 문성주 타석에서 LG는 런앤히트 작전을 펼쳤다가 KT 배터리가 공을 빼면서 주자가 걸렸다. 주자는 1~2루 사이에서 멈췄다. 그러나 포수 장성우가 2루로 송구 동작에 들어가면서 멈추지 못하면서 공이 데굴데굴 굴러갔다. 주자는 1루로 귀루해 세이프됐다. 

[OSEN=수원, 최규한 기자] 1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8회초 1사 1루 상황 LG 문성주 타석 때 KT 유격수 김상수가 포수 장성우의 악송구를 놓치고 있다. 2023.11.10 / dreamer@osen.co.kr

이후 LG는 문성주의 볼카운트 2볼에서 또 런앤히트를 시도했고, 타자는 헛스윙이 됐다. 1루주자가 2루로 뛰었고, 포수의 2루 송구가 원바운드가 되면서 외야로 빠졌다. 주자는 세이프. 문성주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고, 2사 2루에서 신민재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LG는 8회말 마무리 고우석을 올렸다. 2이닝 세이브를 맡겼다. 선두타자 배정대가 2스트라이크에서 풀카운트까지 볼을 골라냈고,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무사 1루. KT 벤치는 보내기번트를 지시했다. 김상수가 번트를 댔고, 포수가 잡아서 1루로 던져 타자주자를 아웃시켰다. 

1사 2루에서 황재균이 2구째 슬라이더를 때려 좌측 선상 안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렸다. 5-5 동점이 됐다. 이어 박병호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7-5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OSEN=수원, 지형준 기자] 1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8회말 1사 2루에서 KT 황재균이 동점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3.11.10 /jpnews@osen.co.kr
[OSEN=수원, 이대선 기자] 1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8회말 1사 2루에서 KT 박병호가 좌월 투런 홈런을 치고 홈에서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2023.11.10 /sunday@osen.co.kr


■9회...오지환 역전 스리런 홈런, 9회말 1사 만루 병살타

KT 마무리 김재윤이 올라와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2루수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박해민을 3루수 뜬공 아웃, 김현수는 2루수 땅볼을 유도해, 2루수 박경수가 재빨리 2루로 던져 선행 주자를 아웃시켰다. 

2사 1루에서 오스틴 타석, 오스틴이 7구째 볼넷을 골라 2사 1,2루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오지환이 타석에 들어섰다. 오지환이 2구째 직구(143km)를 때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8-7로 경기를 뒤집었다. 

9회말 LG 고우석이 계속해서 던졌다. 선두타자 알포드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박경수 타석에 김준태가 대타로 나왔다. 4구째 높은 공에 김준태가 배트를 멈췄는데, 헛스윙 판정이 나왔다. 이강철 감독이 어필하러 나왔다. 전일수 주심에게 항의하고 이어 3루심 최수원 심판에게 다가가서 어필하다 결국 퇴장을 당했다. 

김준태는 몸에 맞는 볼로출루했다. 대주자 신본기로 교체. 이어 송민섭 타석에 대타 정준영이 들어섰다. 좌측으로 타구를 날렸고, 좌익수 문성주가 슬라이딩 캐치로 잡는 듯 했으나, 포구에 실패했다. 좌전 안타, 1사 1,2루가 됐고, LG는 투수를 고우석에서 이정용으로 교체했다. 배정대 타석에서 초구 폭투가 나와서 1사 2루와 3루가 됐다. 

배정대를 고의4구로 걸어나가 1사 만루가 됐다. 김상수가 투수 땅볼을 때렸고, 투수-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끝났다. 

[OSEN=수원, 이대선 기자] 1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9회초 2사 1,2루에서 LG 오지환이 우월 스리런 홈런을 치고 있다. 2023.11.10 /sunday@osen.co.kr
[OSEN=수원, 최규한 기자] 1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9회초 2사 1, 2루 상황 LG 오지환이 역전 우월 스리런포를 날리고 홈을 밟으며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2023.11.10 / dreamer@osen.co.kr

■ 이강철 감독

-총평은.

선수들 좋은 경기했는데 승운이 저쪽으로 갔다. 

-9회 퇴장 상황은.

내가 실수했으니 퇴장 당한 것이다. 

-결과는 아쉽게 됐지만 박병호 알포드가 살아났다.

타선은 전체적으로 살아나는 경향이 보였다. 준비 잘해서 내일 또 잘하겠다.

-이상동을 필승조로 쓸 생각도 있나.

그렇다.

-내일 선발은.

엄상백이다. 

■ 염경엽 감독

- 경기소감은.

오늘 벤자민이 나와서 쉽지 않은 경기였는데 오스틴이 홈런을 쳐주면서 흐름을 우리쪽으로 끌고 왔다. 지키는 야구가 안돼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타자들이 컨디션이 어제부터 올라와주면서 타격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막판에 오지환이 결정적인 역전 스리런홈런을 쳐주면서 승리했다. 고우석이 고전했지만 이정용이 마무리를 해주면서 고우석의 부담감을 덜어줬다. 다음 경기도 고우석이 부담을 덜어야 할 것 같다. 전체적인 팀 분위기도 한 단계 더 올라온 것 같다. 

- 고우석이 8회에 올라간 이유는.

엄청 고민을 했다. 그냥 고우석을 먼저 올리고 투구수가 많아지면 이정용으로 가려고 했다. 8회를 막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고우석이 구위는 나쁘지 않았는데 제구력이 정확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를 하면 할수록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한다.

- 불펜을 많이 소모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투구수 관리를 잘하는 것이다. 유영찬이 2경기 연속 2이닝이라 부담이 될 수 있는데 유영찬을 제외하면 모두 대기 할 수 있다. 이유찬도 상황에 따라 1이닝 정도는 던질 수 있다. 투구수 관리를 어느정도 했기 때문에 모든 투수가 등판 대기한다. 

- 오늘도 주루에서 아쉬운 부분이 나왔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상대가 정확하게 던지면 죽는게 도루다. 항상 도루가 필요할 때는 움직일 것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있고 경기에 대한 집중력, 승리에 대한 열정과 절실함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절실함이 승리를 만들고 있다. 전체적으로 조금 서두르는 것은 있다. 너무 열정적이라 조금은 침착하게 만드는 것은 필요할 것 같다. 

- 김윤식은 어떤 상태인지.

코칭스태프에서는 나쁘지 않다는 보고를 받아서 내일 선발투수로 나가게 됐다. 현재 상태는 나쁘지 않다.

■2023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두산-NC (시리즈 전적 NC 1승)

10월 19일: 와카 1차전(창원NC파크) NC 14-9 두산 / 김영규(승) 이용찬(세) 이영하(패)

■2023 KBO 준플레이오프 NC-SSG (시리즈 전적 NC 3승)

10월 22일: 준PO 1차전(인천SSG랜더스필드) NC 4-3 SSG / 김영규(승) 이용찬(세) 엘리아스(패)

10월 23일: 준PO 2차전(인천SSG랜더스필드) NC 7-3 SSG / 최성영(승) 김광현(패)

10월 25일: 준PO 3차전(창원NC파크) NC 7-6 SSG / 이재학(승) 이용찬(세) 노경은(패)

■2023 KBO 플레이오프 NC-KT 일정 (시리즈 전적 KT 3승 2패)

10월 30일: PO 1차전(수원KT위즈파크) NC 9-5 KT / 페디(승) 쿠에바스(패)

10월 31일: PO 2차전(수원KT위즈파크) NC 3-2 KT / 신민혁(승) 이용찬(세) 벤자민(패)

11월 2일: PO 3차전(창원NC파크) KT 3-0 NC / 고영표(승) 김재윤(세) 태너(패)

11월 3일: PO 4차전 (창원NC파크) KT 11-2 NC / 쿠베아스(승) 송명기(패)

11월 5일 PO 5차전 (수원 KT위즈파크) KT 3-2 NC / 손동현(승) 김재윤(세) 김영규(패)

■2023 KBO 한국시리즈 KT-LG 일정

11월 7일 KS 1차전(서울 잠실구장) KT 3-2 LG  / 손동현(승) 박영현(세) 고우석(패)

11월 8일 KS 2차전(서울 잠실구장) LG 5-4 KT  / 함덕주(승) 고우석(세) 박영현(패)

11월 10일 KS 3차전(수원 KT위즈파크) LG 8-7 KT  / 고우석(승) 이정용(세) 김재윤(패)

11월 11일 오후 2시: KS 4차전(수원 KT위즈파크)

11월 13일 오후 6시 30분: KS 5차전(서울 잠실구장 *필요시)

11월 14일 오후 6시 30분: KS 6차전(서울 잠실구장 *필요시)

11월 15일 오후 6시 30분: KS 7차전(서울 잠실구장 *필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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