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남궁민&안은진, 드디어 ‘합방’ “내가 미웠던 적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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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과 안은진이 드디어 부부의 연을 맺었다.
11월 10일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연인'에서 유길채(안은진)은 떠나는 이장현(남궁민)에게 가락지를 건네고 무사히 돌아오길 기원했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은 조선시대에 가장 격동적인 사건인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그 시대를 살았던, 살았을 법한 인물들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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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과 안은진이 드디어 부부의 연을 맺었다.
11월 10일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연인’에서 유길채(안은진)은 떠나는 이장현(남궁민)에게 가락지를 건네고 무사히 돌아오길 기원했다.
길채는 이장현에게 “제가 미웠던 적 있습니까”리고 말했다. 이장현은 “있지”라며 길채가 떠나는 자신에게 모질게 굴던 일을 떠올렸다.
길채는 “전 제가 속상한 마음에 그것도 몰랐습니다”라며 이장현에게 안겼다. 두 사람은 돌고 돌아서 부부의 연을 맺었다.
다음날, 이장현은 길채에게 “한달쯤 걸리는데 꼭 돌아올 터니”라고 말했다. 길채는 예전 대장간에서 만들어둔 가락지를 꺼냈다.
“예전에 만들어둔 것입니다. 못돌아올 줄 알면서도”라며 이장현이 청에서 죽었다고 여긴 일도 떠올렸다. 그러면서 길채는 가락지를 이장현 손에 쥐었다.
“제가 살을 썼습니다. 가락지를 준 여인을 배신하면 풍에 걸리는 살입니다.”라며 길채는 웃었다. 이장현 역시 그 말에 피식 웃음을 지었다.
그러나 이장현이 하려던 일은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다. 인조(김종태)가 소현세자(김무준)의 포로를 데려오겠다는 청을 거절한 것이었다.
인조는 “역적 심기원이 누굴 왕으로 섬기려 한 줄 아느냐. 동궁이다.”라고 매정하게 말했다. 소현세자는 인조의 서릿발 같은 차가움에 몸을 떨었다.
시청자들은 “두 사람 너무 귀엽다”라며 기뻐했다. “이장현 가지 마”, “왜 또 떨어뜨리냐”, “첫 장면부터 베드신을 주더니 이럴려고 그러는구나”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은 조선시대에 가장 격동적인 사건인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그 시대를 살았던, 살았을 법한 인물들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그들이 어떤 방식으로 삶의 가치를 숭고하게 지켜냈는지 그려낼 예정이다.
황진영 작가가 극본을 집필하고, 김성용·천수진 감독이 연출했다. 황진영 작가는 “제왕의 딸, 수백향‘과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등의 사극 경력이 있으며, 김성용 PD는 ’검은태양‘으로 남궁민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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