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BTS, 빌보드 1등보다 흙 묻은 군복입은 모습이 최고 공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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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10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의 군 복무와 관련해 "빌보드 차트 1등보다 군 복무 모습을 보이는 것이 국위선양"이라는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예상된다.
신 장관은 "연예인 병사들이 군 내 행사보다는 흙이 묻은 군복을 입고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최고의 공익"이라며 "특히 BTS 같은 굉장히 유명한 K팝 가수는 빌보드 차트 1등을 하는 것보다 그러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진정한 국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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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10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의 군 복무와 관련해 “빌보드 차트 1등보다 군 복무 모습을 보이는 것이 국위선양”이라는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예상된다.
해당 발언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는 국민의힘 임병헌 의원이 BTS 멤버 제이홉(29·정호석)이 최근 군 행사 사회자로 검토되다가 취소된 건이 사실이냐고 묻는 과정에서 나왔다.
국방부는 조리병을 선발하는 제4회 국제군인요리대회 진행을 제이홉에 맡기는 방안을 소속사와 검토하다 신 장관 지시로 취소했다. 앞서 다른 여당 의원이 이 사실을 공개하며 ‘연예인 활용’ 논란을 차단한 신 장관을 칭찬한 바 있다.
임 의원 : BTS멤버 제이홉이 사회를 맡는 방법이 거론됐는데 국방부에서 이를 승인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사실입니까?
신 장관 : 네 그렇습니다. 보통 유명 연예인을 하다 입대하는 용사들의 경우 홍보대사 같은 것을 해서 공익활동을 하거나 군 내의 주요 행사에 사회를 보는 등 참여를 많이 합니다. 물론 그것도 중요하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하는 공익은 유명 연예인이 자기 보직에서 땀 흘리면서 흙이 묻은 군복을 입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 최고의 공익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BTS 같은 굉장히 유명한 케이팝 가수는 빌보트 차트 1등 하는 것보다 그러한 모습을 보이는 게 진정한 국격이고 국위선양이라는 소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임 의원 : 장관님 소신껏 하십시요. 군인다운 군인을 만들어 주십시요.
신 장관 : 네, 그렇게 만들도록 노력하고, 제가 장관으로 있으면서 우리 국민들께서 병역을 불편한, 힘든, 피하고 싶은 의무가 아니라 자유시민의 자랑스럽고 당당한 권리이자, 심지어 특권으로까지 인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임 의원 : 감사합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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