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후보자, 아내 재산 신고 누락…"행정 착오"(종합)

김지은 기자 2023. 11. 10. 22: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차기 합동참모의장으로 내정된 김명수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서에 재산 일부를 누락하고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재산 신고에서 배우자의 채무 4억원과 채권 4억원 내역을 빠뜨렸다.

구체적으로 김 후보자는 배우자 명의의 대전 소재 아파트 전세보증 반환금 4억원(채무)과 배우자가 가족에게 빌려준 사인 간 채권 4억원을 신고에서 누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생에 4억 빌려주고 김포시 땅 근저당 설정
"채무·채권 각 4억…재산 총액은 변동 없어"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명수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합참의장 후보자가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별관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1.01.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차기 합동참모의장으로 내정된 김명수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서에 재산 일부를 누락하고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재산 신고에서 배우자의 채무 4억원과 채권 4억원 내역을 빠뜨렸다.

앞서 김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장남·장녀 명의의 재산으로 약 12억1000만원을 신고했는데 배우자의 가족 간 거래는 포함하지 않은 것이다. 재산 내역 신고는 예금과 주식, 부동산은 물론 1000만원 이상의 채권·채무 내역도 모두 포함된다.

구체적으로 김 후보자는 배우자 명의의 대전 소재 아파트 전세보증 반환금 4억원(채무)과 배우자가 가족에게 빌려준 사인 간 채권 4억원을 신고에서 누락했다.

또 이와 관련 김 후보자의 부인이 가족에게 4억원을 빌려준 뒤 경기도 김포시의 땅을 담보로 잡아놓은 사실도 보고하지 않았다. 이 땅의 등기부등본을 보면 채권 최고액 4억원으로 근저당이 설정돼 있는데 채권자는 김 후보자의 부인이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 청문회 준비팀은 "6월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자료에는 정상적으로 반영했으나, 이번 인사청문요청서 제출 시에 행정 착오로 누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근저당이 설정된 토지는 후보자 배우자의 동생이 8년 전 취득했으며, 돈을 빌린 배우자의 동생 요청에 따라 현재 금융기관과 배우자에게 근저당이 설정된 상태"라며 "신고한 재산 총액에는 변동이 없다"고 해명했다.

합참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15일 열릴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