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 4세 금쪽이, “엄마는 나를 안 좋아하는 것 같아. 내 말 안 들어줘” 서러움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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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이의 속마음에 스튜디오가 눈물바다가 됐다.
금쪽이는 부모님에 대해 "아빠는 화나면 무섭다. 착하게 불러줬으면 좋겠다. 엄마는 나를 안 좋아하는 것 같아"라고 하더니 서러움에 북받쳐 "잠깐만요"라고 요청한 뒤 눈물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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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부모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
금쪽이의 속마음에 스튜디오가 눈물바다가 됐다.
10일(금)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한 지붕 세 육아로 혼란스러운 4세 아들‘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사돈 간 소개로 만난 금쪽이 부부와 시어머니가 등장했다. 작년에 허리, 올해 갑상선 수술을 한 금쪽이 할머니는 금쪽이와 6개월 동생의 육아부터 가사까지 전담하고 있었다.
그런데 금쪽이 부모와 할머니 사이의 육아 방식에 차이가 있었다. 금쪽이가 혼자 하게 하려는 부모와 아직은 금쪽이가 어리기에 할머니는 최대한 금쪽이를 도우려 했던 것. 금쪽이 부모는 “할머니랑 먹으면 꼭 할머니한테 먹여달라고 하고 어리광을 부리지 않냐”며 할머니의 행동을 지적하고, 금쪽이는 어른들의 대화에 눈치를 보는 상황까지 이르게 된다.
이에 금쪽이 할머니는 “그러면 분가할래”라고 물었으나, 금쪽이 母는 “지금 살고 있는 집을 허물더라도 어머니랑 같이 살 거다. 아기가 또 한 명 늘어날 수 있으니까요”라고 선전 포고했다. 이어 금쪽이 母는 “내가 안 보면?”이라고 묻는 할머니에게 “어머님이 안봐주시면 아기를 낳아만 놓고 길바닥에 둘 순 없지 않냐”고 해 할머니와 스튜디오의 패널들을 당황케 했다. 특히 장영란은 “자기가 볼 생각은 안 하고, 셋째를 가지려는 생각이 놀랍다”고 말하기도.
오은영 박사는 “셋째 낳는 건 좋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육아의 중심이 엄마, 아빠가 아닌 거다. 중심을 찾아오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후 금쪽이의 속마음이 공개됐다. 엄마, 아빠, 할머니를 좋아한다고 말한 금쪽이는 “누구랑 놀 때 제일 좋아?”라는 질문에 대답을 망설이더니 “집에서 심심하니까, 아무도 나랑 안 놀아줘”라고 한다. 온 가족이 함께일 때도 홀로 시간을 보내며 논 금쪽이. 금쪽이는 부모님에 대해 “아빠는 화나면 무섭다. 착하게 불러줬으면 좋겠다. 엄마는 나를 안 좋아하는 것 같아”라고 하더니 서러움에 북받쳐 “잠깐만요”라고 요청한 뒤 눈물을 보인다. 금쪽이의 눈물에 스튜디오도 눈물바다가 됐다. 금쪽이가 “엄마는 내 말을 안 들어 준다. 나랑 놀아줬으면 좋겠다”고 속마음을 드러내자 정형돈과 신애라는 안타까움을 표했다.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의 속마음 인터뷰를 기억하셔야 할 것 같다. 부모만이 줄 수 있는 부모에게서 받고 싶은 사랑을 아이가 원하고 있다. 엄마, 아빠는 아이와 친밀하게 보내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아이에게만 몰두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할머니 사랑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엄마, 아빠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 그걸 주면 빠른 시간 안에 금쪽이는 편안해질 것”이라고 금쪽 처방을 내렸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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