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어업' FAO 세계중요농어업유산으로 등재…어업분야 세계 네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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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제주해녀어업'이 11월 10일 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서 관리하는 세계중요농어업유산(GIAHS)으로 등재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5월에는 세계식량농업기구(FAO) 과학자문그룹(SAG) 전문위원인 노부야키 야기교수(동경대)를 초대해 현장자문을 받았으며, 공식 서한 발송 등을 통해 제주해녀어업의 세계중요농어업유산 등재를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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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제주해녀어업'이 11월 10일 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서 관리하는 세계중요농어업유산(GIAHS)으로 등재됐다고 밝혔다.
세계중요농어업유산(Globally Important Agricultural Heritage System)은 전통적 농어업시스템의 보전을 목적으로 세계적으로 중요한 농·어·임업 유산시스템 및 관련 경관, 생물다양성 및 지식 시스템을 식별하고 보존과 지속가능한 관리를 위해 지정하고 있다. 올 10월 기준 세계 24개국 78개소, 국내에는 6개소가 지정돼 있다.
제주해녀어업은 별도의 기계장치 없이 맨몸으로 바다에 잠수해 해산물을 채취하는 어업방식으로, 국내에서는 2015년에 제1호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됐다.
해수부는 제주해녀어업이 세계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그간 전통문화, 생물보전 등의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을 2017년 5월부터 운영하면서 4차례에 걸쳐 서면 심사자료를 보완해 왔다. 이와 함께 지난 5월에는 세계식량농업기구(FAO) 과학자문그룹(SAG) 전문위원인 노부야키 야기교수(동경대)를 초대해 현장자문을 받았으며, 공식 서한 발송 등을 통해 제주해녀어업의 세계중요농어업유산 등재를 지원해 왔다.
또 지난 10월 6일에는 세계식량농업기구(FAO) 세계중요농어업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외의 관심을 촉구하고, 해녀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간담회도 개최한 바 있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 11월 7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세계중요농어업유산 전문가그룹 회의'에서 제주해녀어업이 그 가치와 공동체문화 등을 인정받고 세계중요농어업유산으로 등재됐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올해 7월에 등재된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에 이어 제주해녀어업까지 어업분야에서 연이어 세계중요농어업유산이 등재되며 우리 어업이 세계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어업 시스템이 지속가능한 어업으로서 그 가치를 높이고, 계속해서 보전‧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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