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지금까지 이스라엘과 싸우며 70명 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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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는 10일 한 달 전 시작된 대 이스라엘 전투로 지금까지 70명의 무장 요원들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가자 지구 통치의 무장 조직 하마스가 10월7일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침입해서 하루 새 군인 포함 이스라엘 국민 1000명 이상이 살해되었고 하마스 요원도 1000명 넘게 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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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는 10일 한 달 전 시작된 대 이스라엘 전투로 지금까지 70명의 무장 요원들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가자 지구 통치의 무장 조직 하마스가 10월7일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침입해서 하루 새 군인 포함 이스라엘 국민 1000명 이상이 살해되었고 하마스 요원도 1000명 넘게 전사했다. 또 이스라엘이 즉각 가자 전역에 보복 공습을 시작해 하루 동안 팔레스타인 인 400명 가까이가 목숨을 잃었다.
이때 몇 시간 뒤 이스라엘 북쪽 국경선을 접한 레바논 남단의 진지에서 헤즈볼라가 유엔 설정의 블루 라인 경계선 너머 이스라엘 마을에 미사일을 발사했고 이스라엘이 반격에 나섰다. 헤즈볼라는 다음날 이스라엘에 선전포고를 했다. 헤즈볼라 진지에는 가자 지구 하마스 요원도 합류해 있었다.
이란 지원 헤즈볼라의 이스라엘-하마스 전 개입으로 이번 전쟁이 큰 중동 전쟁으로 확전될 가능성이 커져 미국이 이를 막기 위해 항공모함을 급파하고 국무장관은 중동 각국 셔틀외교에 나섰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접경지 주거지 주민들을 철수시키며 거의 매일 미사일과 대탱크 로켓을 주고 받았으나 본격적인 교전은 양측 모두 자제했다.
헤즈볼라는 이날 9일 하루 7명의 전사가 사망했다고 말하면서 이 같은 총 사망자 수를 발표했다. 이스라엘 측에서는 민간인과 군인 포함 사망자가 10명 이내에 그쳐 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내전 후반기인 1985년에 레바논 남단을 점령해 2000년까지 주둔했다. 2006년에 헤즈볼라가 이번 하마스와 비슷하게 먼저 도발해 이스라엘 방위군 간에 대규모 전쟁이 벌어졌다. 전투는 34일 간 이어졌으며 이때 헤즈볼라는 263명의 전력을 잃었다. 이스라엘 군은 40명 미만에 그쳤다.
한편 이스라엘 군은 14일 전 북부 봉쇄선을 뚫고 가자에 침입해 10㎞ 아래 최대 도시 가자 시티를 목적지로 한 진격에 나섰다. 침입 아흐레 후 전쟁 전 70만 명이 살고 있던 가자 시티를 포위했으며 지금은 도심 1㎞ 앞까지 들어가 곧 시가전 및 가가호호 수색 소탕전을 전개할 작정이다.
이때까지 이스라엘 군이 이 제한적 지상전에서 입은 군 전사 피해는 40명에 그치고 있다. 이스라엘 군은 가자 시티 시내와 그 주변의 지하 터널 등 은닉 하마스 군사시설 파괴에 집중하고 하마스 요원과는 매복 충돌 외에는 큰 교전이 드물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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