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중국·러시아 외성’ 쌓을 차례” [美·中 15일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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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내성(內成)을 단단히 했다면 이제는 외성(外成)을 쌓을 차례다."
여권 관계자는 10일 "윤석열정부 첫해 과제가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이라는 내성을 먼저 단단히 하는 작업이었다면, 다음은 중국과 러시아라는 외성을 쌓는 데 주력하는 단계"라며 한반도 주변 4강을 상대로 한 외교를 축성(築城)에 비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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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 방한 성사 등 교류 시발점 기대
中, 韓 단체관광 허용 등 최근 해빙모드
왕이, 韓·日·中 외교회의 위해 방한 조율
“이제까지 내성(內成)을 단단히 했다면 이제는 외성(外成)을 쌓을 차례다.”
준비작업도 가속이 붙는 모습이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한·일·중 정상회의에 앞선 외교장관 회의를 위해 26∼28일쯤 방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외교부는 세부 일정을 막판 조율 중으로 알려졌다. 한·일·중 정상회의에는 전례에 따라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방한할 전망이다.
3국 정상회의 준비와 함께 시 주석 방한 논의도 심화할 전망이다. 시 주석이 내년 초 방한한다면 2014년 이후 10년 만이다. 한·중관계는 박근혜정부 말기 사드 배치로 급속히 악화한 뒤 수년간 출구를 찾지 못했다. 2019년 문재인 대통령과 시 주석 회담 이후 시 주석 방한이 강하게 추진됐지만 코로나19가 덮쳐 진전을 보지 못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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