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간 대출 대가 1772억원 챙긴 쑨더순 전 中중신은행 총재, 사형 선고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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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더순(孫德順) 중국 중신(中信)은행(CITIC은행) 전 총재가 10일 중국 동부 산둥(山東)성 지난(濟남) 중급인민법원에서 사형 선고와 함께 2년 간 집행유예 형을 선고받았다.
2년의 집행유예 기간이 끝난 후 쑨 전 총재에 대한 사형이 집행될 것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법원은 2년 후 법에 따라 쑨 전 총재에 대한 처벌이 무기징역으로 감형될 수도 있지만, 감형되지 않고 사형이 집행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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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中 산둥성)=신화/뉴시스]유세진 기자 = 쑨더순(孫德順) 중국 중신(中信)은행(CITIC은행) 전 총재가 10일 중국 동부 산둥(山東)성 지난(濟남) 중급인민법원에서 사형 선고와 함께 2년 간 집행유예 형을 선고받았다.
쑨 전 총재는 2003년부터 2019년 사이 여러 금융기관들의 총재를 지내면서 대출을 받으려는 기업들에 자신의 지위를 악용해 대출을 제공해주는 대가로 9억7950만위안(약 1772억원)을 불법으로 받아 챙겼었다.
법원은 또 쑨 전 총재의 정치적 권리를 영구적으로 박탈했고, 그의 모든 재산도 몰수한다고 밝혔다.
2년의 집행유예 기간이 끝난 후 쑨 전 총재에 대한 사형이 집행될 것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법원은 2년 후 법에 따라 쑨 전 총재에 대한 처벌이 무기징역으로 감형될 수도 있지만, 감형되지 않고 사형이 집행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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