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간 대출 대가 1772억원 챙긴 쑨더순 전 中중신은행 총재, 사형 선고돼

유세진 기자 2023. 11. 10. 22: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쑨더순(孫德順) 중국 중신(中信)은행(CITIC은행) 전 총재가 10일 중국 동부 산둥(山東)성 지난(濟남) 중급인민법원에서 사형 선고와 함께 2년 간 집행유예 형을 선고받았다.

2년의 집행유예 기간이 끝난 후 쑨 전 총재에 대한 사형이 집행될 것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법원은 2년 후 법에 따라 쑨 전 총재에 대한 처벌이 무기징역으로 감형될 수도 있지만, 감형되지 않고 사형이 집행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년간 형 집행유예…유예기간 끝난 뒤 무기징역 감형 또는 사형 집
[서울=뉴시스]쑨더순(孫德順) 중국 중신(中信)은행(CITIC은행) 전 총재가 10일 중국 동부 산둥(山東)성 지난(濟남) 중급인민법원에서 사형 선고와 함께 2년 간 집행유예 형을 선고받았다. 쑨더순 전 총재의 모습. <사진 출처 : 홍콩 프리 프레스> 2023.11.10.

[지난(中 산둥성)=신화/뉴시스]유세진 기자 = 쑨더순(孫德順) 중국 중신(中信)은행(CITIC은행) 전 총재가 10일 중국 동부 산둥(山東)성 지난(濟남) 중급인민법원에서 사형 선고와 함께 2년 간 집행유예 형을 선고받았다.

쑨 전 총재는 2003년부터 2019년 사이 여러 금융기관들의 총재를 지내면서 대출을 받으려는 기업들에 자신의 지위를 악용해 대출을 제공해주는 대가로 9억7950만위안(약 1772억원)을 불법으로 받아 챙겼었다.

법원은 또 쑨 전 총재의 정치적 권리를 영구적으로 박탈했고, 그의 모든 재산도 몰수한다고 밝혔다.

2년의 집행유예 기간이 끝난 후 쑨 전 총재에 대한 사형이 집행될 것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법원은 2년 후 법에 따라 쑨 전 총재에 대한 처벌이 무기징역으로 감형될 수도 있지만, 감형되지 않고 사형이 집행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