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걸린 인천시 2급 공무원…직업 묻자 “무직”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11. 1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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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단속 현장.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 = 연합뉴스]
인천시 고위직 공무원이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한 혐의로 붙잡혀 검찰에 넘겨졌다.

10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인천시 소속 2급 공무원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됐다.

앞서 A씨는 지난달 5일 오후 9시 5분께 인천 중구 인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5.9㎞ 지점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고속도로 갓길에 멈춰 있던 A씨 차량을 본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서 검거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영종도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서울 집에 가는 길에 갑자기 통증이 느껴져서 약을 먹느라 갓길에 차를 세웠다”고 진술했다.

직업을 묻는 경찰에 A씨는 “무직”이라고 답했으나, 신원을 조회하는 과정에서 공무원 신분이 탄로 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를 마무리하고 이달 초 A씨를 검찰에 송치했으며, 인천시는 검찰에서 A씨에 대한 처분 통보를 받는 대로 감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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