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G20 후 1년 만에 만나는 바이든·시진핑… 15일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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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5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미국 백악관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이날 전화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15일 캘리포니아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도 10일 "시 주석이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14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중·미 정상간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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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현안들 논의 전망
한·중 정상회담 가능성 커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5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미국 백악관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중국 외교부도 10일 “시 주석이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14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중·미 정상간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대한 입장도 분명히 했다. 또 다른 당국자는 “우리는 중국과 경쟁 관계에 있다. 그러나 우리는 갈등 대치나 신냉전을 추구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책임감 있게 경쟁을 관리하고, 전반적인 접근 방식과 입장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회의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의 APEC 정상회의 참석으로 한·중 정상회담 역시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윤석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해 발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첫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회담이 성사되면 한·중 간 고위급 교류와 2014년 7월 이후 9년 넘게 한국을 찾지 않은 시 주석의 방한 논의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일 양국 정부도 시 주석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정상회담 개최를 조율 중이다. 회담 날짜는 16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지난 9일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중·일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기시다 총리와 시 주석 회담에서는 양국 현안 해결을 위해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의 중요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워싱턴·베이징·도쿄=박영준·이우중·강구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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