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이재도 시즌 첫 스타팅, "1Q 막아달라" 사령탑 지시 100% 수행했다... "힘들지만 변명 없이 최선 다했다" [창원 현장]
LG는 10일 경남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CC와 1라운드 홈 경기에서 104-84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지난달 28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부터 5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LG는 이재도-윤원상-정희재-정인덕-아셈 마레이의 베스트5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눈에 띄는 점은 이재도가 먼저 나간다는 것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LG가 치른 7경기에서 이재도는 모두 교체로 출전했다. 그는 8경기 만에 처음으로 스타팅으로 나가게 됐다.
시즌 초반 손목 부상으로 고생했던 이재도는 조금씩 페이스를 찾아가고 있었다. 3연패 기간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던 그는 지난달 28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에서 25분37초를 뛰며 10득점을 올렸고, 다음 게임(11월 2일 소노전)에서는 18득점을 기록하며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이재도는 감독의 지시를 제대로 수행했다. 초반부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면서 수비에 성공했고, 볼 공급도 원활하게 이뤄졌다. 주문한 것처럼 파울로 상대 공격을 끊으면서 자유투가 실패로 돌아가는 행운도 있었다.
공격에서는 1쿼터에는 수비에 집중하며 2득점으로 마무리지었지만, 3쿼터 들어 3점슛 2방을 모두 꽂아넣는 등 3번의 야투가 모두 림을 가르면서 9득점을 올렸다. 이날 이재도는 총 15분47초를 플레이하며 14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3점포 6방을 터트린 신인 유기상과 함께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게임 승리 후 조상현 감독은 "(이재도가) 스타트를 잘 끊어줬다"며 "어려운 게임 하지 않을까 걱정했다. 들어간 선수들이 수비적 부분에서 잘 끊어줘 1쿼터를 10점으로 묶었다"고 말했다. 그는 "재도나 (이)관희, (정)희재 등 작년에 저와 수비했던 선수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있지 않나 싶다"고도 했다.
이재도는 개막 후 팀이 3연패로 시작한 부분에 대해 "초반 3연패 때 사실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저번 시즌 잘하면서(정규리그 2위) 보이지 않게 팀이 단단해진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재도는 "아직 8경기 밖에 안했고, 아직 5라운드가 남았다. 팀 사이에 큰 차이 없다. 연승 타고있다는 것에 의미를 두겠다"고 이야기했다.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하는 느낌은 어땠을까. 이재도는 "6~7년을 선발로 뛰다가 백업으로 시즌을 시작했다"며 "올해는 처음부터 부상으로 늦게 출전하는 경우 많았다. 개인적으론 쉽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그는 "선수라면 감독님이 원하는 걸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7경기 다 최선을 다해서 했다"고 밝혔다. 조상현 감독이 "상대가 초반에 강하니 실점 줄이고 페이스 이끌어갈 수 있게 해달라"고 주문했다고 말한 그는 "힘들지만 개의치 않고 변명 없이 최선을 다해 이행하는 게 제 몫이다. 1쿼터에 힘을 쏟았다. 다행히 에너지와 활동량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작전지시 어느 정도 수행한 건 만족한다"고 밝혔다.
창원=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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