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왕산 케이블카 ‘인기’…“활용도 높여야”
[KBS 춘천] [앵커]
올해부터 운영 중인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가 가을철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인기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선군은 겨울철에도 이용객 유치를 위해 시설을 보강하는 등 케이블카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올해 1월부터 운영했습니다.
적극적인 홍보에 힘입어 점차 입소문을 타더니, 가을 단풍철에 이용객이 급증했습니다.
지난달(10월)까지 누적 이용객 수가 15만 5천 명에 이릅니다.
정선지역 주요 관광지로 자리 잡은 겁니다.
[천명자·조영수/인천광역시 남동구 : "처음에는 안개가 껴서 불평했는데 안개 낀 것도 멋있더라고요. 올라가서 보니까. 그런데 내려올 때는 또 (날씨가) 활짝 펴가지고 너무 좋았어요."]
정선군은 이미 비수기인 겨울철 대비에 나섰습니다.
가리왕산 설경을 알리고, 눈썰매장 조성과 다양한 행사 등을 통해 이용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인근 유명 겨울축제와도 연계하는 관광객 유치 전략도 세웠습니다.
[김영환/정선군 관광과장 : "앞으로 인근 시군에 있는 평창송어축제하고 윈윈(WIN-WIN) 전략을 펼쳐서 할인 혜택을 서로 교환하고…."]
케이블카만 타고 산 정상부를 오가는 현행 운영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케이블카와 가리왕산의 등산로를 연결해, 다양한 형태의 산행이 가능하도록 개방하자는 겁니다.
[임채혁/정선군 번영연합회장 :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서 거기서부터 한 2시간이면 중봉을 가기 때문에 그 짧은 시간에 여러 가지 가리왕산의 모습을 보고 싶다는 거죠."]
이런 요구가 이뤄지려면 내년 말까지 케이블카를 '한시 운영'한다는 조건이 '영구 운영'으로 먼저 바뀌어야 합니다.
정선군도 올림픽 문화 유산이자 관광 자원인 가리왕산 케이블카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선 중앙정부의 '영구 운영' 결정이 시급하다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내년 6~7월쯤 환경부와 산림청을 상대로 협의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정창환 기자 (hwan020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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