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펠맨 공백 잊게한 대릴 먼로 “로슨 슛이 안 들어가길 바랐을 뿐”

원주/정병민 2023. 11. 1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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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릴 먼로(38, 197cm)가 DB의 8연승 도전을 좌절시켰다.

베테랑 대릴 먼로를 중심으로 정관장은 1쿼터부터 거세게 DB를 몰아붙였다.

먼로는 정확한 3점슛으로 DB 수비를 파훼하더니 승부처에선 완벽한 패스와 쐐기 득점으로 원주종합체육관을 도서관으로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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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정병민 인터넷기자] 대릴 먼로(38, 197cm)가 DB의 8연승 도전을 좌절시켰다.

안양 정관장은 1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에서 99-94로 승리했다.

김상식 감독은 경기 전 팀의 저조한 득점에 대해 근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베테랑 대릴 먼로를 중심으로 정관장은 1쿼터부터 거세게 DB를 몰아붙였다.

먼로는 정확한 3점슛으로 DB 수비를 파훼하더니 승부처에선 완벽한 패스와 쐐기 득점으로 원주종합체육관을 도서관으로 만들어냈다.

이날 먼로는 29분 9초 출전해 22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연승에 앞장섰다.

경기 후 먼로는 “중요한 승리였다. 경기하기 전부터 DB가 좋은 팀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선수단이 함께 하면서 끝까지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 승리에 있어서 팀원과 코칭스태프에게 모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승리의 공을 전했다.

1옵션 오마리 스펠맨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사이, 2옵션 먼로가 많은 출전 시간을 가져가고 있다. 듀본 맥스웰이 급하게 합류해 보탬이 되고 있지만, 여전히 정관장의 믿을맨은 먼로인 상황이다.

득점도 득점이지만 먼로의 최대 강점은 동료들을 살려주는 탁월한 패스 능력에 있다. 먼로의 시야와 패스 능력은 타의 추종에 불허한다.

먼로는 “나는 득점에 있어서 책임감을 느끼지 않는다. 같이 뛰는 선수들의 강점을 파악해 최대화하려고 노력한다. 스펠맨처럼 득점을 많이 올릴 수도 있지만 다른 선수들이 득점을 올리기 때문에 그럴 필요가 없다. 나는 동료들을 살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끝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접전이었다. 떨릴 법도 한 상황에서 먼로는 경기 종료까지 평정심을 유지하며 노련하게 선수단을 이끌었다. DB의 준비된 수비에도 확실하게 대처하며 팀 득점을 이끌어냈다.

먼로는 “상대 수비에 대해 감독님이 잘 얘기해 줘서 대처할 수 있었다. 나는 코트 안팎에서 주장이기에 중요한 순간 플레이에 대해선 책임을 떠안을 수 있다”며 리더십을 선보였다.

앞서 언급했듯, 스펠맨이 없는 상황이기에 먼로의 출전 시간은 계속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나이도 적지 않기에 체력적인 부담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가중될 터.

먼로는 “나는 팀이 몇 분을 요구하던 나는 그 시간에 최대한 능력을 발휘할 것이다. 여태까지 꾸준히 프로 생활을 해왔기에 힘듦은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디드릭 로슨과의 매치업에 대해 “도전하는 것에 대해 동기부여가 됐다. 로슨은 좋은 슈터이자 스코어러다. 로슨이 덜 선호하는 플레이를 만들기 위해 유도했다. 그리고 공이 안 들어가길 빌었다”며 웃음 지었다.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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